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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일본의 국민빵은 메론빵!


일본의 국민빵은 메론빵!

우리나라의 소보로와 비슷하게 생긴 일본의 메론빵(멜론빵)에 대해서 알고계시나요? 메론이 들어가 있지 않음에도 메론빵이라고 이름이 지어진 이유는 빵 표면이 마치 메론의 모양을 닮았기 때문에 붙여진 빵입니다. 소수의 사람들은 거북이 등껍질처럼 생겼다고 해서 거북이 등껍질이라고도 한답니다.^^


메론빵은 그저 평범해보이는 빵이지만, 그 역사와 전통은 전혀 평범하지 않습니다. 메론 빵은 메이지 시대 후반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메이지 시대 1868년 10월 23일 ~ 1912년 7월 30일) 무려 100여년 이상이 된 전통 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전역에서 오래전부터 만들어진 빵이라서 지역에 따라서 메론빵의 형태와 맛도 조금씩 다르게 판매되고 있답니다. 가장 대표적인 메론빵이 위에 보이는 사진과 같은 형태의 빵입니다.

메론빵은 일본의 어떤 빵집에 가도 살 수 있으며, 일반 편의점 빵 코너에도 필수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빵 중에 하나인데, 가격(100엔 ~ 200엔)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즐겨먹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소보로와 같은 촉감에 조금 더 단맛이 가미되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빵이 뭘까 저에게 묻는 다면 저는 주저 없이 메론빵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여러가지 빵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메론빵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빵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메론빵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매년 조금씩 변화되어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진짜 멜론 과즙을 넣은 크림을 넣거나, 모양을 조금 변화시킨다거나 하면서 꾸준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199칼로리 메론빵!

메론빵의 가장 큰 단점은 칼로리 입니다. 메론 빵 하나에 평균 400칼로리 전후. 높은 칼로리 때문에 칼로리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항상 외면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당 199칼로리의 저칼로리 메론빵이 출시되면서 또 다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일본빵을 대표하는 메론빵. 혹시, 일본을 여행할 기회가 있다면 빵집이나 편의점에 들리셔서 메론빵을 한 번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 맛있는 빵들도 많지만,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국민빵을 먹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