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8호 홈런 이틀 연속 홈런포! 골든위크 사나이!
골든위크의 사나이 김태균 선수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시키며 시즌 8호 홈런째를 날렸습니다. 4일 일본 지바 마린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0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니홈햄과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출전한 김태균 선수.
김태균 시즌 8호 홈런 동영상
1회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 선수는 니혼햄의 선발 요시카와 마쓰오에게 볼넷을 얻어냅니다. 어제 무서운 타격감을 보여줘서 그런지 조금 피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드디어 기다리던 홈런포가 터졌습니다. 3번 타자 이구치가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서가는 상황에서 요시카와의 직구를 잘 노려쳐서 좌측 솔로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대형 홈런이었습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바뀐 노장 투수 키다 마오의 공을 정확하게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습니다. 조금만 힘이 실렸다면 또 넘어갈 수 있었던 대형 2루타였습니다. 이틀연속 두 개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순간이었는데 조금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너무 욕심이 과한가요?ㅋ 2루타를 치고 난 후 롯데 니스무라 감독은 김태균을 대주자로 교체하였습니다. 두 회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과 체력 안배의 차원에서의 교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김태균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들점 1홈런 2볼넷을 기록하며 타율도 .328 를 기록하였습니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8호 홈런이외에도 3번 타자 이구치(1홈런) 5번타자 오마츠(2홈런) 6번타자 사부로(1홈런)을 기록하며 3,4,5,6번 타자가 5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지바 롯데 마린스의 초반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타격인 만큼 중심타자가 절정의 타격을 보여줬습니다.
8호 홈런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홈런양산에 들어간 김태균 선수. 4월 29일에 시작된 일본 최대의 연휴 골든 위크 동안 도대체 몇 개의 홈런을 기록한지 모르겠습니다. 5월 1일(4호, 5호), 3일(6호, 7호), 4일(8호) 총 4일 동안 5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괴력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 김태균 선수를 골든위크의 사나이라고 불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어린이 날이자 일본 골든위크의 마지막 연휴 입니다. 골든위크의 사나이 김태균 선수가 내일도 시원한 홈런포를 날려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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