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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만화 이야기

재미있게 저금하는 하이테크 저금통~


저금 많이 하시나요? 우리나라는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이제 동전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많이 줄어든것 같습니다. 기껏해야 껌, 사탕 정도지 천원은 줘야 과자, 아이스크림 정도는 사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일본은 거의 물가 변동이 없고 동전도 큰 액수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동전을 사용할때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와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동전지갑을 따로 가지고 다니거나 일반 지갑에 동전 통이 따로 구비되어 있지요. 개인적으로 주머니 속에 동전 소리가 나는 것을 싫어하여 항상 동전은 집에 두고 나오거나 저금통에 바로 넣는답니다.



우리가 저금통을 가장 먼저 떠올리면 오랫동안 우리네집 한켠에 자리잡고 있던 빨간 돼지 저금통이겠죠?  일본에는 재미있는 저금통이 참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중에 제가 좋아하는 저금통을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본 캐릭터 도라에몽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저금통도 그냥 만들지 않는 것 같아요. 항상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이용해서 만들고 있지요. 위 도라에몽 저금통은 재미있게 즐기면서 저금을 할 수 있는 하이테크 저금통입니다.


도라에몽의 뒷 머리 부분을 열면 위 이미지 처럼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조작판이 나오게 됩니다. 동전을 넣는 곳, 지폐를 넣는 곳, 설정버튼, 비밀번호를 누르는 곳 등 일반 저금통과 다르게 재미있는 방법으로 저금을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저금 하는 방법*

1. 동전을 넣는다.
2. 지폐를 넣는다.
3.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4. 돈을 찾는다.

도라에몽 하이테크 저금통은 편리한 조작뿐아니라 저금액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며 비밀번호를 등록하여 자신만의 저금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항상 저금통이 가득차면 얼마가 들어있을까라며 설레이는 기분도 느낄 수 있었는데 도라에몽 저금통은 저금액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서 그런 설레임은 별로 없을 것 같네요. 하지만, 자신만의 목표액을 만들어 저금을 한다면 좀 더 알차게 저금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목표액에 도달하면 돈을 찾아 선물을 산다던지.. 통장에 넣는다던지...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후지 TV에 소개 된 후 많은 판매가 이루어졌던 저금통입니다.


도라에몽 이외에도 豆しば(마메시바:콩잔디), ガチャピン(가챠핀:먹어 버릴꺼야)등의 캐릭터 저금통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마메시바는 2008년 3월 1일 부터 지금까지 없는 캐릭터의 텔리비전 CM으로 등장하여 콩도 아니고 개도 아니고 잔디도 아니고 특이한 설정의 매력적인 캐릭터로 폭넓은 지지층을 얻고 있습니다. 가챠핀은 2003년 후지텔레비계 트리비아의 샘으로 소개되어 처음 알려지기 시작한 캐릭터입니다.

위 3종류의 캐릭터 저금통은 완구 전문업체 라나(ラーナ)에서 만들어졌으며, 제품 사이즈는 약 165×130mm입니다. 그리고 가격은 3,150엔(약 4만 2천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캐릭터 저금통이 집에 있다면 저금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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