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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스포츠 이야기

SK에 입단하는 카도쿠라 켄은 누구??

  SK가 일본은 베테랑 투수 카도쿠라 켄(36)을 영입하는 보도를 들었습니다. SK는 카도쿠라 켄을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0만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도쿠라 켄은 일본에서 13년동안 1276이닝을 던지며 76승 82패를 방어율 4.36(통산성적)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입니다. 카도쿠라 켄은 1m93cm에 90kg의 큰 체격에서 나오는 빠른볼, 그리고 슬라이더, 포크볼이 장점입니다.  지난해 말 요미우리에서 자유계선수로 풀린 이후 카도쿠라는 시카고 컵스와 1년짜리 마이너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가서 시범경기 6경기동안 출전해 6⅓이닝 동안 3실점 호투하여 또 한명의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탄생하는 듯 했으나, 지난달 18일 갑작스럽게 마이너 리그를 통보받고 지난 1일 팀에서 방출되었습니다.
카도쿠라 켄은 시카고 컵스로 부터 갑작스러운 방출소식을 듣고 자신의 오피셜 사이트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報告     2009年04月02日(木)
みなさまに突然の報告があります。4月1日付でCUBSの解雇を通達されました。このショックは計り知れないものがあります。とにかく言葉がありませんが、監督、コーチには「なんでだ!聞いてないぞ!」と言われ、「きっと、KENならどこででもやれる!いっしょにやれたことを嬉しく思う。」と、嬉しい言葉をいただきました。そして、チームメイトにも「必ず成功するよ。また会おう!」と、みんなとハグと握手をして「GOOD LUCK!」…いい仲間たちでした。この2ヶ月という短い時間で得た、CUBSでの野球や友情は何よりの宝物です。それを胸にこれからまた新たな場で頑張ろうと思います。正直、戸惑っていてこれ以上のことは書けませんが、これから現実を受け止めて、まだ何球団か交渉に当たっているので、望みをかけて動いていこうと思います。
 
 보고  2009년 04월 02일(목)
 여러분에게 갑작스럽게 드릴 보고가 있습니다. 4월 1 일자로 CUBS에서 해고 되었습니다. 이 쇼크는 헤아릴 수 없는 것이 였습니다. 어쨋든 할말은 없었습니다.  감독, 코치는 「 어째서! 묻지 않아!?」라고 말했고 「반드시, KEN라면 어디서에서도 잘 할 수 있을꺼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는, 힘이 되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팀 메이트에게도 「반드시 성공해.또 만나자!」라고, 모두와 포옹과 악수를 해주고 「GOOD LUCK!」… 좋은 동료들이였습니다.  2개월이라고 하는 짧은 시간동안에  CUBS에서 얻은 야구나 우정은 무엇보다의 큰 보물입니다. 그것을 가슴에 새겨 지금부터 또 새로운 곳에서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황당하고, 당황해서 더 이상은 글을 쓸 수 없습니다만, 지금 부터 현실을 받아 들이고, 다른 구단과 교섭을 하고 있으므로 바라는데로 움직여 가려고 합니다.


(출처:카도쿠라켄 오피셜 사이트)

2개월동안 짧은 미국생활을 보고 36세라는 노장선수의 노력과 불굴의 투지가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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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카도쿠라 켄 오피셜사이트)


 카도쿠라 켄선수는 두산의 이리키, 롯데 모리, SK 시오타니, 히어로즈의 다카쓰에 이어 다섯번째로 한국프로야구에서 뛰는 일본인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제 일본인 선수들도 우리 한국프로야구에서 뛰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게 되었네요.
(출처:카도쿠라켄 오피셜 사이트)

  SK에서 뛰게될 카도쿠라 켄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게 된걸기쁘다고 생각하고 하루 빨리 등판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저씨같은 푸근한 인상이 매력적이고, 36세라는 나이에 투지넘치는 모습을 보니 국적과 관계없이 야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96년 주니치에 입단해, 긴테쓰, 요코하마, 요미우리, 시카고 컵스에 이어 SK! 어쩌면 SK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보내게될 카도쿠라 켄 선수의 선전을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