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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영화 이야기

일본 다큐멘터리 영화 <야쿠자와 헌법> 화제!



일본 다큐멘터리 영화 <야쿠자와 헌법> 화제!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항상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폭력단과 야쿠자입니다. 웬지 모르게 위압감이 들 수 있고,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지요.


최근 일본에서 이런 <야쿠자>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야쿠자와 헌법(ヤクザと憲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야쿠자와 헌법(ヤクザと憲法)

일본에서도 그 실체를 잘 알 수 없는 것이 야쿠자의 세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큐멘터리 영화가 공개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지요.


이 영화는 원래 아이치현 <토카이 텔리비전>에서 촬영을 하여 지난해 일부 지역에만 방송이 되었습니다. 방송 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켜 텔레비전 보도 프로그램 부분에서도 상을 수상하였지요. 텔레비전 방송을 재편집하여 영화화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전국 6만명 가까이 있는 야쿠자의 평소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촬영한 것입니다. 일본은 폭력단 대책법, 폭력단 배제 조례가 내려지만서 일본 야쿠자는 전국 6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3년 만에 2만명이 야쿠자 조직에서 이탈을 했지요. 10만명을 훨씬 넘었을 때와 비교한다면 야쿠자의 세력이 상당히 감소했습니다.




촬영 스태프가 오사카의 폭력단 사무실의 조직원들을 촬영, 살인 사건으로 15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회장과 조직원 등 이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회장은 <야쿠자와 그 가족에게 인권 침해가 빚어지고 있다>며 야쿠자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야쿠자를 떠올리면 나쁜 선입견만 가지게 되는데, 그들이 야쿠자가 아닌 똑같은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지요.




야쿠자와 헌법 호평이유

야쿠자와 헌법은 일반인들이 모르고 있었던 야쿠자의 일상에 대해서 알 수 있고, 야쿠자라는 이유로 그들이 겪고 있는 사회적 편견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자이크 처리없이 그대로 야쿠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영화화 되기 어려운 주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호평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야쿠자와 헌법은 일본 도쿄와 나고야의 미니 시어터에서만 상영되고 있기 때문에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홍보도 거의 하지 않고, 관람한 사람들의 입소문만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DVD 출시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있는데요. 하지만, 작품의 성질상 DVD로 출간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야쿠자를 떠올리면 폭력단이나 그저 무서운 존재로만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들의 생활이나 모습이 더욱 궁금하게 느껴지네요. 이런 영화를 통하여 야쿠자의 일상을 확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