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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영화 이야기

아바타도 막지 못한 도라에몽의 인기


아바타 신드롬은 최근 우리나라 뿐아니라 전 세계 영화계를 강타했습니다. 개봉한지 꽤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박스오피스 TOP 10위 안에 오르고 있으니, 정말 대단한 영화인가 봅니다. 아바타의 인기는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더 뜨거웠습니다. 9주 연속 박스오피스 부동의 1위를 고수하였으며, 개봉 50일 만에 흥행수입 100억엔(약 1,250억원)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아바타는 2007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벼랑 위의 포뇨 이후 100억엔을 돌파하는 대히트작이 되었습니다.

현재 아바타의 일본 관객 동원수는 약 848만명 흥행 수입도 130억엔(약 1,600억원)(3월 7일 기준)을 돌파하였습니다. 아바타의 인기는 현재 진행중이니 관객 동원수와 흥행 수입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1위 도라에몽 : 노비타의 인어 대해전 , 2위 라이어 게임 파이널 스테이지, 3위 아바타>

아바타의 흥행 수입과 함께 최근 개봉된 애니메이션 30주년 기념작 도라에몽 노비타의 인어 대해전도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바타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에 도라에몽은 3월 6일과 7일 전국 영화 동원 랭킹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약 49만 8천명(흥행수입 5억 5천만엔)의 관객을 동원하며 첫 등장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애니메이션 왕국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애니메이션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도라에몽은 01년 도라에몽: 노비타와 로봇왕국을 시작으로 2010년 도라에몽: 노비타의 인어 대해전까지 꾸준히 시리즈로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습니다. 아바타의 인기가 주춤한 이유도 있겠지만, 개봉 첫 주 부터 수많은 영화들을 누르고 1위에 오른 모습을 보고 일본인들의 애니메이션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게되는 도라에몽. 일본의 국민 캐릭터로 오랫동안 사랑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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