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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2가지 색을 가진 진귀한 중국 수박!

2가지 색을 가진 진귀한 중국 수박!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과일이 바로 수박입니다. 일본이나 중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여름이 되면 수박이 불티나게 팔리는데요. 일본에서는 세모수박, 사각형 수박 등 다양한 수박이 매년 발매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지요.

사각형 틀에 넣어서 만든 사각형 수박

수박 생산량 세계 1위는 중국이라고 합니다. 매년 여름이 되면, 중국의 이곳 저곳에서 수박이 팔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 진귀한 품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반 수박의 10배에 가까운 가격의 고급 품종 수박인데요.

이 수박의 가장 큰 특징의 과육의 색이 빨강색과 황색을 2가지 색을 동시에 띄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육이 빨강색 또는 황색 수박은 많이 볼 수 있지만, 부위에 따라서 2가지 색이 섞여 있고, 맛도 약간 다른 수박은 쉽게 볼 수 없는데요. 그 맛이 마치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처럼 부드럽고, 맛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농협 협동 조합(우리나라의 농협과 같은 협동 조합)에 따르면 이 수박의 가격은 1개 200위안 우리 돈으로 약 3만 5천원으로 중국에서 팔리는 저가 수박의 10배 가까이 하는 고급품이라고 합니다. 이 수박이 고가인 이유는 상하이 농과원에서 이 종류의 수박을 독점 사용할 수 있는 사용권을 100만위안(약 1억 8천만원)을 주고 구입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토양이나 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설비 등에 세심하게 신경써서 생산하며, 비료도 유기 비료만 사용하여 재배를 했다고 합니다. 재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관리된 1급 품임을 강조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수박은 보통 수박과 비교하여 재배가 어렵기 때문에 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몇 년전에는 성장촉진제를 사용한 '폭발 수박'이 큰 논란이 된 것처럼, 중국에서 만들어졌다는 것 때문에 이런 수박이 판매된다고 하더라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빨강색과 황색이 섞인 수박의 모양을 보니 그렇게 맛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수박은 역시 잘 익은 빨강색 수박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세계 곳곳에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수박이 많이 발매되고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