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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전병으로 만든, 먹는 아이폰 케이스?


전병으로 만든, 먹는 아이폰 케이스?

야마구치현의 현미와 소금만을 원료로 과자 전병(센베이)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주식회사 락키(楽喜)에서 '서바이벌 센베이 iPhone 5 전용 케이스'를 인터넷 한정으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먹는 휴대폰 케이스라는 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세계 최초라고 말하는 이 케이스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케이스'라는 것입니다. 지진과 같은 재해 발생시 만일의 경우 식량으로 사용하거나 게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단지 먹을 수 있는 케이스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가을 이미지에 맞춰서, 패션성에 신경을 써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센베이 먹는 케이스를 만든 이유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상상력을 심어주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으면서 기업의 홍보효과도 얻으려는 것이겠죠?


11월 5일부터 예약주문을 받고, 주문일부터 1개월 전후로 발송을 해준다고 하는데요. 아이폰 5의 케이스라는 것과 보존식/비상식/긴급시에 최적의 상품이라고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3,818엔으로 우리돈으로 약 5만 2천원입니다. 아무래도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서 만들어야 하니 가격이 상당히 비싼 것 같네요. 개인적인으로는 가격에 거품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해가 발생했을 시에 식량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인정이 되나, 휴대폰 케이스로서의 요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것과 실용성이 없기 때문에 잠시 주목은 받겠지만, 실제로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팔리든 팔리지 않든 재미있는 케이스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세계 최초 먹는 아이폰 케이스라... 아무튼 일본에는 생각지도 못한 독특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상품화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