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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러시아에서는 일본 스시 붐?


러시아에서는 일본 스시 붐?

일본의 스시(초밥)은 전세계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일본식 초밥을 무척 좋아하고, 즐겨먹고 있는데요. 날 것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았던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일본의 스시가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먹는 스시와 우리나라에서 먹는 스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재료와 맛 등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요. 아무래도 현지 사람들의 기호에 맞게 만들어지고 있으며, 선호되는 스시 재료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최근 일본의 스시가 급격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러시아인데요. 최근 러시아는 스시 붐이라고 말을 해도 관언이 아닐 정도로 큰 인기를 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에는 최근 '플라넷 스시', '스시 베스라' 등과 같은 스시 외식 체인점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에서는 문화적으로 날 생선을 먹지 않기 때문에 일본의 스시가 이렇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러시아 사람들의 기호에 맞게 스시가 만들어지면서 러시아 사람들도 날 생선을 조금씩 먹을 수 있게 된 것 같니다. 아직 선어류 재료는 익숙해지지 않았지만, 장어, 연어, 마요네즈를 친 게 초밥 등은 무척 선호되고 있다고 하지요. 그리고 불고기, 닭꼬치, 김말이 등과 같이 생선으로 만든 스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스시가 판매된다는 것이 특징 주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스시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일본 스시와는 거리가 멀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 회전 초밥집에만 가봐도 이런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선어류뿐만 아니라 불고기, 갈비 등으로 만든 초밥이 판매되고 있으며, 생선의 맛보다는 양념의 맛을 강조하려는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무늬만 일본 스시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일본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라면 한국에서 먹는 회전 스시와 일본에서 직접 먹는 회전 스시의 맛과 차이점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