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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 편의점에서 자전거 보험 판매?


일본, 편의점에서 자전거 보험 판매?

전세계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유가 시대에 자동차 대신에 자전거를 타게 되면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고, 운동효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앞으로 자전거 시장은 점점 더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인들에게도 자전거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이동수단입니다. 집집마다 자전거가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많이 있으며, 1인 1자전거 시대라고 할 수 있을만큼 많은 자전거가 보급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공부를 하는 유학생들에게도 자전거는 필수 구입품이지요. 그런데 자전거가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문제점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전거 주차장 부족, 자전거 도난, 자전거 안전 사고 등이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자전거 사고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방법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나라현 이코마시에서는 내년 4월부터 자전거 통근자에게 통근수당을 증액지급하고, 자전거 상해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시의 정책에 따라서 자전거 보험의 의무화가 진행될 것 같네요.

자전거 보험

편의점에서 자전거 보험 판매?
자전거 보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일본 최대 편의점 브랜드인 세븐일레븐에서 자전거 보험 상품까지 내놓았는데요. 지난 11월 17일부터 전국 세븐일레븐에서 '자전거를 위한 보험'이 판매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보험회사에서 만든 보험상품을 세븐일레븐에서는 판매만 하는 것으로 대인, 대물, 상해, 사망 등 우리가 가입하는 일반 보험과 마찬가지로 여러 자전거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 상품입니다. 1년 본인형 4760엔, 부부형 7000엔, 가족형, 11720엔 등 가족모두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발매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비록 자전거 보험이라고 하더라도, 보험 상품을 편의점에서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편의점에서도 가입할 수 있게되었으니 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보험에 가입을 하게 될 것 같네요.

세븐일레븐에서 판매중인 자전거 보험

일본인들은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만큼 사고도 무척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자전거 보험으로 안전사고에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자전거 도로의 확장과 함께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전거 안전사고가 늘어날 것 같은데요.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일지라도 항상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