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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트러블 No.1


일본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트러블 No.1

우리나라의 아파트. 그러나 일본인들은 아파트라고 말하는 것보다 맨션이라고 말을 많이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어딜 가나 고층아파트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도심 곳곳에 높은 건물의 맨션이 많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살아본 사람들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아파트가 얼마나 편리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말이죠. 그러나 아파트에 산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층간소음, 이웃과의 단절, 삭막한 환경 등등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 맨션도 우리나라 아파트와 마찬가지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일본인들이 맨션이 살면서 생기게 되는 트러블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맨션에 살면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트러블은 무엇일까요?


맨션의 트러블 No. 1 소음
국토 교통성이 정리한 헤이세이 20년, 맨션 종합 조사에 따르면 맨션에 사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바로 '소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층간소음 그리고 여러 가지 생활음 등 맨션에서 살면서 소음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또 그 때문에 이웃과의 트러블이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아파트 층간소음의 문제와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본인들의 층간소음 해결법
층간소음이 문제가 되자, 이에 따른 여러 해결방법이 제시되고 있는데요. 우선 3일~1주 정도의 상태를 보고 소음의 발생지점, 소음의 특징 등을 상세히 기록해 놓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일시, 소리의 내용, 지속 시간, 음량의 크기 등을 구체적으로 메모를 해두고 음성 기록장치 등을 이용해서 녹음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먼저 층간소음으로 고통을 받게 된다면, 소음을 발생하는 곳에 간접적으로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먼저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음성 기록장치 등을 이용하는 이유는 소음이 발생하여 이웃과의 트러블이 생겼을 때, 관리 회사에 보고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일로 발전할 수 있을 경우 중요한 증거자료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층간소음때문에 법정싸움까지 가는 일은 거의 없지만, 맨션 층간소음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층간소음을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매년 아파트 층간소음 때문에 이웃과의 많은 트러블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층간소음이 이웃과의 칼부림으로도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뉴스를 통하여 본적이 있습니다.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사람이 가장 큰 문제이겠지만, 이것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맨션이나 아파트는 공동 주택입니다. 공동으로 하나의 건물에 살고 있다고 인식하고 이웃과의 꾸준한 소통 그리고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는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