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 병문안 갈때 어떤 선물이 좋을까?

병문안 선물
 친한친구가 몸을 다쳐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병문안을 가려고 합니다. 친한친구라 빈손으로 가기도 그렇고 뭔가를 하나 사서 가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병문안갈때 무엇을 들고 가시나요?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꽃이나 간단하고 저렴한 캔음료를 많이 들고 갑니다. 하지만, 병원에 따라 꽃의 반입이 금지되기도 하고 식사 제한 중 일경우 상대방이 곤란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알아보고 선물을 사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병문안 아이템으로 어떤 것을 선호 할까요? 오늘은 일본의 병문안 선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먹기 쉽고 정리하기 쉬운 선물

<캔음료>
 가장 간단하고 편리하게 선물로 가져갈 수 있는 쥬스입니다. 보관 하기도 쉽고 맛있는 쥬스를 사서 간다면, 어디서나 환영받을 수 있는 선물입니다. 상대편도 부담을 가지지 않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통조림>
 보존성이 좋고 맛있는 고급 프루츠 통조림은 어떨까요? 유효기간이 길어서 쾌유 할 때까지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먹기 간편하고 식사하기 힘든 환자에게는 정말 좋은 선물이 될것 같습니다.

<후리카케>
 밥에 뿌려먹는 후리카케 (ふりかけ) 입니다. 한번쯤 보신적이 있으시죠? 밥위에 간편하게 뿌려먹으면, 반찬이 없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병원 밥이 맛없을때 하얀밥위에 뿌려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통에 158엔(약 2천원)정도 합니다. 맛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일반 편의점에서도 간편하게 살 수 있어요. 일본 여행시 하나쯤 구입해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기분을 전환해줄 수 있는 선물

<꽃바구니>
 역시 병문안이라고 하면 꽃이 빠질수가 없습니다. 꽃 다발을 사갈경우 화병이 없으면 안되기 때문에, 이렇게 바구니에 들어가 있는 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간편하고 꽃을 보면, 환자가 기분이 좋아질수도 있을것 같네요^^

<잠옷>
 병원복과 비슷한 파자마를 사가는 건 어떨까요? 물론, 병원복외에 다른 옷을 입으면, 안될수도 있겠지만, 1인실일 경우에는 가능할수도 있겠네요. 여러사람이 입는 병원복 사실 찝찝하긴 합니다. 여성 환자가 받으면, 정말 기분 좋을것 같습니다.

<스킨케어>
 병원에 입원하고 있어도 씻기는 씻어야겠죠? 세면후 스킨 케어가 가능한 화장품을 사가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전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샘플만 사용했습니다.ㅠ 이런 선물을 사가면 완전 센스쟁이가 될 것 같습니다.

<슬리퍼 : 크록스>
 입원중에는 항상 슬리퍼를 신고 있죠? 요즘에 우리나라에서도 떠오르고 있는 여름 아이템 크록스 입니다.  저도 자주 이용하는 신발입니다. 특히 바닷가나 계곡에 놀러갔을때 정말 좋죠? 병원안에서도 신으면 정말 편하고 좋을것 같습니다.

  지루함을 달래줄 수 있는 선물

<책>
 병원에 하루종일 누워있으면, 지루한데 만화책이나 소설책은 시간 때우기에 정말 좋습니다. 예전에 병원에 입원해있으면서, 1년에 읽을 책을 1주일만에 다읽어 버렸습니다. 병원에 있으면 할일이 너무 없으니 책을 읽게 되더라구요.^^ 책 선물 상대방도 정말 좋아할것 같습니다.

<그림도구>
 그림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이런 그림 도구를 선물 해주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지루함을 달래기에는 최고의 선물인것 같네요. 책과 함께 추천하는 선물입니다. 단, 상대방이 나이가 무지 많거나 그림 그리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곤란하겠네요.^^

일본의 병문안 아이템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자신이 환자라면, 어떤 선물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하지만, 굳이 이런 선물들이 아니더라도 마음이 담긴 정성스러운 선물이라면, 환영하겠죠?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정성이 담긴 편지나, 따뜻한 격려의 말한마디를 건네보는건 어떨까요? 아마 상대방 입장에서는 병문안을 와주는 것 만으로도 정말 반가워 할것 같습니다. ^^

 
<사진 : C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