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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1년 숙성된 에비스 프리미엄 맥주, 가격은?


1년 숙성된 에비스 프리미엄 맥주, 가격은?

우리가 흔히 즐겨 마시는 맥주. 맥주를 제조할 때에는 반드시 일정 기간의 숙성이 필요합니다. 숙성은 맥아의 향기나 잡미를 없애고 맛을 순하게 하기 위한 공정인데요. 일본에서 판매되는 일반적인 맥주의 경우 숙성 기간이 약 1개월입니다. 좀 더 맛좋은 맥주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숙성 기간이 필요하지요.


그런데 최근 일본 삿포로 맥주에서는 1년간 숙성된 한정 맥주를 발매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에비스 맥주는 삿포로 맥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맥주인데요. 에비스 맥주는 일반 맥주와 다르게 숙성기간을 약 3개월 정도로 더 오랫동안 숙성하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맛도 더 부드럽고 가격도 더 비싼 편입니다.

그런데 기간을 더 늘려 1년이나 숙성한 맥주를 판매한다고 하니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1년간 숙성시킨 한정 맥주는 330ml 맥주 6개들이 1세트로 가격은 6,000엔입니다. 1,000세트 한정 판매로 예약 접수를 통하여 구입이 가능하고, 1,000세트를 넘었을 경우 추첨을 통하여 판매한다고 합니다. 330ml 1병에 우리나라 돈으로 약 14,000원 정도가 되네요. 상당히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싼 가격 때문인지, 맥주병의 디자인에서도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년 동안 숙성된 맥주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가격이 일반 맥주의 3배를 넘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먹고 싶다고 하더라도 1,000세트 한정 판매이니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일본 사람들은 한정 판매를 한다고 하면 무조건 구입하고자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말입니다.

맥주는 숙성기간이 길면 길수록 더 맛이 있다고 합니다. 1년 동안 숙성시킨 프리미엄 맥주. 우리가 평소에 마시고 있는 맥주와 맛이 어떻게 다를지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