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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 아이치현 PR블로거 모집! 월급이 400만원?


일본 아이치현 PR블로거 모집! 월급이 400만원?

일본 아이치현은 일본 혼슈 중앙부에 있는 현으로 나고야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이치현은 도요타 자동차를 핵심으로 하는 자동차 산업이 크게 성업하여 현재에는 자동차 산업이 아이치 현의 상징 중 하나입니다. 아이치 현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섬들이 있습니다. 관광과 낚시를 즐겨할 수 있는 섬들도 많이 있지요. 그런데 최근 아이치현 내에 있는 3개의 섬에서 섬을 홍보하기 위한 블로거 모집에 나섰습니다.


아이치현 내에 있는 사쿠도(佐久島), 히마카지마(日間賀島), 시노시마(篠島). 세 개의 섬으로 일본 인들이 관광을 위하여 찾는 섬 중의 하나입니다. 공식 사이트에 의하면 섬 홍보를 위한 블로거 모집은 섬마다 각 1명씩 총 3명으로 취업 기간은 2001년 9월 1일부터 ~ 12월 28일까지 80일간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근무를 하고 통근수당을 포함하여 월급을 30만 3000엔(약 410만원)을 준다고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하는 일은 섬에서 여러가지 체험을 하고 난 후 그 매력을 블로그 등을 통하여 소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여행 블로거와 같은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섬에서 살 필요가 있을지 없을지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매일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갈 수도 없을 것이니 80일 동안 대부분 섬에서 보내야 하는 것이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PR블로거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서류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섬의 홍보를 위해서 어떻게 할것인가?, 섬에서 무엇을 할 거인가?; 라는 주제를 내걸어 그에 따른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면 된다고 합니다. '그 내용이 140문자 이내에서 표현할 수 있으면 된다고 하는데요. 트위터로 모집을 할 예정인 것 같습니다.

2009년 꿈의 직업으로 화제가 되었던 해밀튼 섬, 섬지기 모집 광고

예전에 호주 해밀튼 섬에서 섬지기(Island caretaker)를 모집한 적이 있었는데, 6개월 동안 15만 호주 달러(약 1억 4천만원)을 월급으로 준다는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꿈의 직업이라고 불리면서 소개가 된적이 있었지요. 일본의 이번 블로거 모집 역시 해밀튼 섬을 모티브 삼아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규모는 크게 차이가 나지만, 놀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에서 무척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자 역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척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80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블로그에 자신이 체험한 것들을 글로 적고 돈도 벌 수 있으니,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