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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 대지진 후, 이혼 상담 왜 증가하나?


일본 대지진 후, 이혼 상담 왜 증가하나?

일본에서는 3월 11일 대지진 이후, 결혼을 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링크> 그런데 증가하는 것이 결혼뿐만 아니라 이혼 상담도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왜 이혼 상담이 증가하고 있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지진 재해 이혼
지진 재해를 계기로 부부와 가족 그리고 자신의 삶의 방법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 결과 이혼이라는 결론에 이른 케이스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 대지진 이후, 결혼 상담과 함께 이혼 상담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는데요. 약 20% 이상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아내를 걱정해주지 않는 남편.
지진은 인간의 생사를 좌우할 정도로 엄청난 재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지진발생 후, 일부 가정에서도 무심한 남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자신의 안전만 챙길 뿐, 아내와 가족의 걱정은 뒷전으로 생각했다는 사람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여성들은 큰 충격을 받고 지진 재해를 계기로 결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진 재해 후, 부부 사이에서 서로 다른 가치관의 엇갈림을 의식했다는 상담 예도 많이 늘었으며, 가족을 배려하지 않는 남편에게 정이 떨어졌다는 이혼 케이스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아내보다 애인을 걱정한 남편?
일본은 기혼남성들의 불륜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진 재해가 발생했을 때, 아내보다 애인을 먼저 걱정했다는 남성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지진 재해를 계기로 나머지 인생을 누구와 살아갈까 하는 고민을 가지고 있는 남성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남성과 살아갈 바에 이혼을 하는 것이 여성을 위해서 더 나은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진 지해 이혼을 막기 위해서는 상대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결혼 생활이 길어지면, 서로의 기분을 확인할 기회도 줄어들고 대화도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나 원만한 부부 사이를 위해서는 걱정스러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