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 후지산, 화산폭발하면 그 피해액은 얼마나 될까?


일본 후지산, 화산폭발하면 그 피해액은 얼마나 될까?

자연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다. 인간의 힘으로 막기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 바로 천재지변입니다. 가뭄이 계속되거나, 비가 오거나, 태풍이 불거나, 지진, 화산폭발, 쓰나미, 토네이도 등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는 토네이도가 불어 닥쳐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만들어 냈으며,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하늘의 교통이 마비 되었고, 일본의 지진으로 쓰나미, 원전 피해 등 2차적인 피해까지 발생했습니다. 이런 자연재해는 알면서도 그냥 당할 수밖에 없는데요. 인간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만 알고 있을 뿐 그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여 피해를 막는 방법은 알 수가 없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후지산(해발 3,776m)

최근 한반도는 백두산 화산폭발 가능성이 계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불안한 상태에 놓여져 있습니다. 백두산 화산폭발은 백두산이 있는 북한에 직접적인 피해를 안겨줄 것이며, 우리나라에도 직, 간접적으로 큰 피해를 안겨 줄 것입니다. 백두산 화산폭발이 일어날 경우 그 피해로 인하여 북한이 붕괴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도 백두산과 마찬가지로 화산폭발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화산이 200여 개가 있는데 그중에서 현재에도 활동 중인 활화산이 무려 108개나 된다고 합니다. 지난 4월에는 규수 지방의 신모에다케 화산이 52년 만에 폭발하여 인근 주민이 피난하는 일도 발생을 했습니다. 일본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후지산 역시 화산 폭발에 대한 위험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쿄도의 후지산 분화에 의한 강화대책을 지역 방재 계획에 포함시키고 있을 정도로 일본 정부도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후지산이 가장 마지막에 폭발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 전의 호우에이 분화가 최후입니다. 헤이안 시대(794년~1185년)에는 수십년 간격으로 분화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화산 폭발의 예측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데, 후지산과 같이 큰 산이 분화를 하게 된다면 그 피해 역시 상상을 초월한다고 합니다. 그럼 일본의 후지산이 폭발하게 된다면 어떤 피해가 발생하게 될까요? 일본의 화산 전문가들에 예상하고 있는 피해규모를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후지산의 분화로 가장 피해가 광범위하게 미치는 것은 바로 降灰(강회:화산재)입니다. 강회란 화산이 폭발하여 분화된 화산재가 땅에 내리는 것을 말하는데, 후지산 인근에는 약 3m 정도의 화산재가 후지산에서 100km 떨어진 도쿄에도 약 2cm 이상의 화산재가 쌓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후지산 분화로 인한 피해액의 최대 2.5조엔(약 33조) 정도라고 합니다. (한신 대지진의 피해액수가 10조엔(약 130조) 전후로 측정 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의외로 그 피해는 크지 않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신모에다케 화산 분화로 인하여 도시에 화산재가 떨어진 모습

화산분화 역시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지만, 정확한 발생 시각과 피해 규모는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피해액도 단지 추측일뿐이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천재지변은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일이기에 그저 안타깝게 느껴질 뿐입니다.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천재지변에 대하여 항상 관심을 가지고 그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