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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라면집에 실망을 느끼게 되는 순간!


라면집에 실망을 느끼게 되는 순간!

라면(ラーメン)은 대표적인 일본 먹거리 중의 하나로 추운 계절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음식입니다. 일본에는 라면집이 정말 많이 있는데요. 라면집마다 육수의 맛이 다 틀리기 때문에 어떤 라면집을 선택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필자도 일본에서 많은 라면집에서 라면을 먹어봤지만, 정말 맛있게 느껴졌던 곳이 있는 반면 느끼해서 도저히 먹을 수 없었던 라면도 있었습니다. 사람의 입맛에 따라 라면집을 잘 선택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계절에는 역시 먹고 싶어지는 것이라고 하면 라면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일본 맛집 프로그램을 살펴보다 보면 입소문 난 다양한 라면집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맛집 사이트를 통하여 일본의 많은 라면집을 순회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요. 맛집 사이트를 통하여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하더라도 라면집에 들어가면 실망하게 되는 순간이 많이 있습니다. 기대를 안고 방문했던 라면집에서 가장 실망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5위 미끄러질 것 같은 바닥과 라유병의 위생상태
일단 어떤 식당을 먼저 가더라도 라면집의 위생상태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라면집 입구에 들어섰을 때 바닥이 반들반들 미끄러워 보인다면 위생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과 같은데요. 바닥에 떨어진 라면 국물을 제대로 닦지 않아서 미끄러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라면보다 먼저 나오는 라유(소스)병의 불결한 위생상태도 라면집에 대한 실망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4위 테이블용 행주가 더럽다.
일본 라면집의 경우 각 테이블마다 테이블을 닦을 수 있는 행주가 군데군데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행주가 눈에 쉽게 들어옵니다. 그런데 그 행주가 더럽거나 지저분하면 라면을 먹기 전에도 왠지 모르게 입 맛이 떨어지게 됩니다. 테이블용 행주의 청결을 절실하게 바래봅니다.

3위 스프가 미지근하다.
역시 겨울철 라면하면 속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뜨끈뜨끈한 국물이 최고입니다. 일본 라면은 우리나라 라면과 같은 스프가 아니라 소, 돼지, 닭고기 등을 이용하여 육수를 만들고 있는데요. 영양가뿐만 아니라 맛도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주문한 라면의 스프가 미지근하면 정말 짜증이 나지요. 예전에 맛집 사이트를 통하여 찾아간 일본 라면집도 맛집이라는 소문 때문에 손님들이 너무 많이 있었습니다. 점원들이 바쁜 탓에 제가 먹었던 라면 스프도 미지근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리 맛집이라고 하더라도 그런 라면집은 두 번 다시 찾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2위 면발이 불어 있다.
면 종류의 음식은 면발이 생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면이 얼마나 쫄깃한지 불지는 않았는지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따라서 라면에 들어가 있는 면발도 상당히 중요한데요. 자신이 주문한 라면의 면발이 불어 있다면 진정한 라면의 맛을 느낄 수가 없게 됩니다. 역시 라면은 면발이 맛있어야, 전체적인 맛도 조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1위 더러운 컵
아무래도 자신이 방문했던 라면집에서 가장 실망감을 얻게 되는 부분이 가게의 위생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라면집에서 가장 많이 실망하게 되는 것이 더러운 컵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주문을 끝내고 물을 마시려고 하는 순간 너무 더러운 컵을 보고 있으면, 라면을 먹고 싶은 생각이 순간적으로 달아납니다. 손님들을 위해서 항상 위생상태를 철저하게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식당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먹는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므로 기본적인 위생 청결 상태는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본인들이 라면집에 갔을 때 실망하게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글을 적었지만, 라면집뿐만 아니라 모든 식당에서 비슷하게 느끼는 것이 아닐까요? 라면집에서 실망을 느끼게 되는 순간! 여러분은 어떤 순간이 가장 싫고 또 실망하게 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