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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일본 역초콜렛 얼마나 팔릴까?


일본인들의 마케팅 방법은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시도하는 것 같아요. 2009년 발렌타인데이 시즌을 맞이하여 발매를 시작한 역초콜렛은 일본의 발렌타인데이 트랜드까지 바꿔 놓았습니다.

발렌타인데이를 생각하면 남성이 여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이라고 인지되어 왔지만, 모리나가(森永) 제과에서 만든 역초콜렛(逆チョコ)이 출시되면서 여성들도 남성들에게 초콜릿을 받는 날이라는 발렌타인데이 신 트랜드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역초콜렛은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글씨가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주는 발렌타인데이를 역발상하여 남자도 여자에게 초콜렛을 줘야한다. 뭐 그런뜻이겠지요?


금년에 발매되는 역초콜렛은 1/7 비율로 내용의 디자인도 반전시킨 특별 상품을 준비하여 한층 더 보급을 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발렌타인데이가 오기 전에 2종류의 상품을 12일부터 기간 한정으로 발매한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발렌타인데이가 아직 멀었지만 역초콜렛을 조금이라도 더 알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2009년 발렌타인데이 직후에 역초콜렛에 대한 인지율은 전체 92.2%까지 상승하며 역초콜렛은 성공적인 마케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 초콜렛과 역초콜렛

올해에는 역초콜렛의 판매가 더욱 더 많아 질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얼마나 판매가 이루어질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역초콜렛을 계기로 이제 일본의 발렌타인데이는 남자가 초콜렛을 받는 날이 아니라, 남여 모두 초콜렛을 받는 날로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은 발상하나가 오랫동안 지켜왔던 문화까지 변하게 할 것 같네요. 어쩌면 우리나라에서도 곧 역초콜렛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