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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패션 이야기

일본 남성들의 인기 숄 연출법


여성들이 방한이나 멋진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어깨에 걸쳐 덮는 네모진 천을 우리는 숄이라고 부릅니다. 숄은 계절을 불문하고 여성들의 패션아이템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여성들뿐아니라 남성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남자 연예인들이 드라마속에서 숄로 멋진 스타일을 연출한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특히, 요즘과 같이 추운 계절에는 숄을 목에 감고 있는 일본 남성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코튼(무명이나 목화솜을 원료로 한 실)이나 린넨(진피섬유)의 소재를 겨울에는 캐시미어(양털로 짠 고급 모직물)나 울이 인기가 있습니다. 남성들 사이에도 숄이 큰 인기를 끌자 인터넷 사이에서도 숄 감는 방법, 연출 방법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럼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숄 연출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石井幸久이시이 유키히사(m.m.blue)

가장 먼저 네모진 대형 숄을 준비합니다. 여러겹 겹쳐서 연출하기 때문에 얇은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겨울철이니 소재는 캐시미어나 울이 좋을 것 같네요. 숄을 넓게 펼쳐서 위와 같은 모양을 만듭니다.


숄의 양쪽 대각선 부분을 움켜 잡고 공기를 안에서 감싸는 듯한 느낌으로 빙글빙글 감아줍니다.


어느 정도 감았다고 생각되면 조금 헐렁한 느낌으로 크게 한 번 묶어줍니다. 타이트하게 묶게 되면 나중에 매듭을 풀기도 힘들고 목에 숄을 감았을때 어색한 느낌이 되기 때문에 되도록 여유를 많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매듭사이에 공기가 많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보온의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큰 매듭이 목의 가운데로 오도록 한 다음 숄의 양쪽을 목 뒤에서 교차시킨 후 그 끝을 다시 앞쪽으로 가져옵니다.



교차시킨 양쪽 끝부분이 앞쪽에 있다면 한번더 가볍게 매듭을 묶고 단정한 형태로 정리하게 되면 완성입니다.


최근 일본 남성들 사이에 인기있는 겨울철 숄 메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얇은 숄이지만 여러겹 매듭을 지어 목에 감는다면 방한의 효과뿐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상당히 따뜻해보입니다. 숄을 목에 감을 때 매듭사이에 가둔 공기는 체온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비록 사진속에 있는 이승기가 감는 방법이 많이 다르지만, 숄의 선택과 감는 방법 등에 따라서 각각의 장점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보이는 느낌도 많이 다른 것 같네요. 어떠세요? 이제 남성들도 숄을 이용하여 다양한 패션을 연출해보는건 어떨까요? 이승기처럼은 될 수 없겠지만, 숄을 이용하여 지금 보다 멋진 남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