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이야기/일본 패션 이야기

일본인들의 체형별 겨울 패션팁을 알아보자!


2010년 올 한해는 어떤 패션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까요? 해마다 변해가는 패션 트랜드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한 일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특히, 두꺼운 천의 옷을 겹겹히 입어, 몸 전체의 밸런스가 어려워지는 겨울에는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티셔츠 하나로 모든 코디를 해결할 수 있는 여름철에 비해 번거러운 점도 있지만, 그만큼 스타일링의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고 최근 패션 트랜드에 맞춘 일본인들의 겨울 패션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체의 볼륨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체형은 상반신에 비하여 하반신의 볼륨이 두드러집니다. 대부분 동양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특징이지요. 허벅지나 힙이 크면 몸의 중심이 아래로 쏠려 실제보다 더 다리가 짧게 보입니다. 이런 체형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추천하는 패션팁은 여러개의 옷자락으로 디자인된 스커트를 추천하며, 되도록 타이트한 스커트로 스타일링하는 것 입니다. 주의 할 점은 길이가 너무 긴 스커트를 선택하면 반대로 밸런스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길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부츠나 타이즈 등으로 발밑에 알맞은 볼륨감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굵은 힙 & 허벅지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


우리나라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중에 하나는 굵은 힙과 허벅지입니다. 일본 여성들도 마찬가지이구요. 이런 체형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스커트를 입을때는 스커트 외에 다양한 벨트로 코디하는 것이 좋습니다. 벨트는 가느다란 허리를 강조하여, 놀라울 정도로 스마트하게 보입니다. 또한, 스커트의 길이는 너무 짧은 것보다 무릎 정도의 적당한 길이를 추천합니다. 

*뱃살때문에 고민이신 분


뱃살은 어떤 옷을 입든지 가장 신경쓰이는 신체의 일부분입니다. 몸무게가 늘어나면 가장 먼저 찌는 부위가 뱃살이라고 할만큼 살 찌기는 쉽지만, 그만큼 빠지기도 힘든 부위입니다. 배가 많이 나온 체형을 가진 사람들은 비교적 다리는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체형을 가지신 분들은 상의가 타이트한 것 보다 조금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축성을 지닌 벨트로 포인트를 준다면 시선을 배가 아닌 벨트로 집중 시킬 수 있습니다. 벨트는 가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부츠나 짧은 치마 등과 함께 코디를 한다면 상쾌하고 맵시있는 모습을 연출 할 수 있습니다.

*굵은 팔뚝때문에 고민이신 분


뱃살과 함께 여성들이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팔뚝입니다. 특히, 반팔을 많이 입는 여름이나, 겨울철 두꺼운 아우터를 벗을때 보이는 굵은 팔뚝은 상당히 신경쓰이죠. 굵은 팔뚝이 신경쓰이거난 좀 더 얇게 보이고 싶은 분들은 팔뚝 부위는 헐렁하고 팔꿈치 부위는 타이트한 소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팔뚝이 굵은 사람은 반대로 손목 주변은 가녀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팔뚝은 숨기고 손목을 돋보이는 코디를 한다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진한 컬러의 의상을 선택한다면 보다 슬림해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게다가 굵은 듯한 벨트나 길게 내려온 목걸이를 한다면 몸의 중심으로 시선을 모을 수 있어 팔뚝에 대한 시선은 벗어날 수 있습니다.

*늘씬한 S라인을 연출하고 싶은 분


여성들은 자신의 몸이 전체적으로 호리호리하고 늘씬한 모습으로 보여지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그런 몸매를 가지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지요. 그러나 약간의 신체적 약점만 보완한다면 누구든지 자신의 몸매보다 훨씬 날씬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세로 라인을 강조하는 것 입니다. 날씬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트위드 코트와 약간 짧은 듯한 소매의 자켓으로 코디한다면 늘씬한 몸매를 돋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 부분이 돋보이는 터틀넥의 상의만 피한다면 누구나 자신의 몸매보다 호리호리하고 늘씬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추위가 점점 심해지는 계절. 그렇지만, 아무리 옷을 겹겹히 입는다고 하여도 자신의 약점을 숨기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자라면 누구나 가녀리고 연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겠죠... 의상의 신중한 선택뿐아니라 벨트 목걸이 등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악세사리로 스타일링 해보는건 어떨까요?  자신의 신체적 약점이 무엇인지 알고, 옷을 입을때 조금만 더 신경쓴다면 누구나 신체적 약점은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istyle24.com 패션 매거진에 동시 연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