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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고가 프리미엄 바나나, 펭귄 바나나?


고가 프리미엄 바나나, 펭귄 바나나?

바나나라고 하면 가격이 저렴하고 포만감이 높은 대표적인 서민 과일입니다. 일본에는 2005년부터 7년 연속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과일 No.1 이라고 하는데요. 바나나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고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과일입니다. 100엔샵에서도 1묶음 100엔(약 12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바나나를 구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바나나하면 서민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저렴한 과일로 인식이 되고 있지요.


그렇다면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가의 프리미엄 바나나, 펭귄 바나나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펭귄 바나나는 바나나에 붙어 있는 브랜드의 로고가 귀여운 펭귄으로 디자인 되어 있는데 이것은 오사카의 '미키 과일점'이라는 곳에서 판매하는 고급 바나나로
'아포야마슈퍼800(アポ山スーパー800)'이라는 이름의 바나나입니다. 이 바나나의 가격은 1개 600엔(약 72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낱개로 한개씩 판매되기도 합니다. 이 바나나는 일본 오사카 미키 과일점에서 밖에 구입할 수 없는 것으로 특이한 오사카 명물 선물로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인터넷 구입 가능)


이 바나나가 비싼 이유는 수확 과정이 일반 바나나와 다르기 때문인데요. 기온이 낮은 곳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약 14개월에 걸쳐서 천천히 성장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바나나의 농후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지요. 그리고 단맛 보다는 뒷맛이 상쾌하고 신선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비싸고 판매되는 곳이 많이 없기 때문에 자주 먹을 수는 없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반 바나나와 완전히 다른 맛을 기대하지는 말아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