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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패션 이야기

절전운동으로 만들어진 속옷을 붙인 기능성 바지?


절전운동으로 만들어진 속옷을 붙인 기능성 바지?

원전사고 이후 일본은 절전 의식이 무척 높아졌습니다. 지난 6월 부터는 절전 운동 '수퍼 쿨 비즈(スーパークールビズ)'도 시작되었습니다. 수퍼 쿨 비즈(super cool business)란, 일본 환경성이 추진하는 절전,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운동으로 여름철 회사원이나 공무원이 가능한 시원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넥타이나 윗도리를 입지 않고, 최대한 시원하게 옷을 입고 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냉방의 온도를 조금 높게 설정하여 환경이나 지구 온난화 등도 예방하는 대책으로 진행되고 있지요.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는 '쿨 판매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전기를 아낄 수 있는 제품, 옷 등이 많이 발매되고 있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디자인보다는 기능성을 중시한 것들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 신사복 코나카가 발매한 '이너 드라이 팬츠'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너 드라이 팬츠는 일반 정장 바지에 안감을 남자용 속옷으로 붙인 것을 말합니다. 보통 속옷의 재질은 땀을 흡수 잘하거나 신축성, 환기성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너 드라이 팬츠는 속옷의 이런 장점을 살려서 팬츠 안감에 넣어 보다 시원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안감이 땀을 흡수하거나 환기성이 좋아서 더운 날씨에도 청결하게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아무튼, 기후의 변화,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상품들이 등장하는 것 같네요. 더운 여름에도 꼭 정장을 입어야 한다면 이런 바지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