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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 편의점, 식사 택배 서비스까지?


일본 편의점, 식사 택배 서비스까지?

일본의 편의점 문화는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딜가나 쉽게 편의점을 만날 수 있으며, 편의점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척 편리하지요. 편의점만 있으면 모든 것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본 젊은이들에게 편의점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 세븐 일레븐에서 식사 택배 무료서비스를 실시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편의점 업계 1위로 일본에만 1만 3천점 이상의 점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2위 로손과 3위 패밀리마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편의점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번 식사 택배 서비스(세븐미르)는 도시락이나 빵과 같은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을 인터넷 사이트, 스마트폰, 전화 등으로 카탈로그에 나와 있는 상품을 선택한 후, 주문하여 집에서 받아 보는 서비스입니다. 세븐일레븐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일본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1천엔 이상의 주문에 한정하여 배송료 200엔을 받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500엔 이상의 도시락을 주문했을 경우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시락 하나에 보통 500엔이 넘기 때문에 그냥 무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인들은 편의점 도시락을 무척 즐겨먹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와 맛, 저렴한 가격 때문에 도시락, 주먹밥, 김밥 등의 상품은 편의점 매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이 때문에 일본 네티즌들 역시 이번 택배 서비스를 무척 반기고 있는데요. 너무 편리하기 때문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이런 편의점 택배 서비스가 오타쿠 문화를 더 활성화 시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집밖으로 나오지 않고도 편의점의 도시락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으니 말이죠.

식사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세븐 미르

이번 식사 택배 무료서비스는 로손과 패밀리마트 등과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세븐 일레븐에서 내놓은 파격적인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 택배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일본 편의점 업계 1위를 완벽하게 고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식사 택배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일본. 아무튼, 일본의 편의점 문화는 볼때마다 정말 신기하고 대단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