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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 부자들이 박제 인테리어를 장식하는 이유


일본 부자들이 박제 인테리어를 장식하는 이유

일본에서는 가끔 박제에 대한 뉴스가 나오곤 합니다. 최근에도 동물 보호법으로 판매가 금지되어 있는 자이언트 팬더의 박제를 일본 오사카 지역의 변호사가 협조한 혐의로 일본변호사연합회의 징계처분을 받는 등 부자들이 금지되어 있는 박제를 판매하여 논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경매를 통하여 팬더 박제가 약 800만엔에 출품되었지만 환경성에 의해 발각되어 경찰에 고발되었지요.

일본의 부자들은 유독 박제 인테리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마도 일본 만화나 영화 속에서 부자의 집에 항상 놓여져 있는 호랑이의 모피 깔개나 사슴의 목의 트로피 등의 박제 인테리어를 본적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선입관 때문인지 일본인들의 (부자의 집=박제 인테리어)라고 하는 인식이 깊게 박혀이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의 부자들은 왜 박제 인테리어를 장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미지는 실제 박제가 아닌 인형으로 대신하였음

자신의 강인함을 어필하기 위하여
부자들은 강대하고 장엄한 대자연의 힘을 닮고 싶다는 이유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야생 동물의 강인함을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지요.

길조를 비는 박제
언젠가부터 동물의 박제는 길조를 비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부자들이 동물 박제는 하나쯤 가지려고 하고 있는데요. 박제를 통하여 자기 만족을 느끼려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애완동물을 박제로 만든다.
최근에는 자신이 기르던 애완동물이 죽은 뒤에 땅 속에 묻지 않고 그대로 박제를 만들어 집에 두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자신이 기르던 개나 고양이를 박제로 하려고 의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기르던 애완동물에 대한 그리움을 박제로 대신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고기를 박제로 만든다.
동물뿐만 아니라 자신이 잡은 물고기를 박제하려고 의뢰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낚시를 즐겨하는 일본인들은 큰 물고기를 잡은 기념으로 박제를 많이 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자신이 직접 잡은 대물에 대한 애착을 박제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 부자들이 박제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의미를 두어서든지 박제는 별로 좋은 인식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죽어서도 인간의 눈요깃감이 된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무척 안쓰럽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박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생각의 차이가 있겠죠?

여러분들은 박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