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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 J리그의 축구 심판의 월급은 얼마일까?


일본 J리그의 축구 심판의 월급은 얼마일까?

일본에서 축구의 인기는 상상 그 이상입니다. 각 팀마다 있는 축구 서포터즈만의 응원만 보더라도 마치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무척 열광적입니다. 국가대표의 경기가 아니라 J리거 팀과의 경기에도 이렇게 열광적인 모습을 보면서 한 편으로는 이런 축구문화가 조금 부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국가대표경기뿐만 아니라 K리그도 많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축구 경기에서 선수들만큼 꼭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감독과 관객들은 없어도 경기의 승부를 짓기 위해서는 꼭 이 사람들이 있어야 하는데요. 바로 심판(레프리:referee)입니다. 정정당당한 경기를 위해서 심판들이 존재하고 심판의 판정 하나하나가 경기의 흐름을 바뀔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심판은 올바른 판정을 내리기 위해서 경기가 진행되는 90분 내내 긴장감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심판들은 선수들보다도 더 많이 그라운드를 뛰어다닌다고 하는데요. 경기당 10km 이상을 쉴새 없이 달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판들도 선수 못지않은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판의 기술 향상을 위해서도 트레이닝은 빠질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좀 더 올바른 판정을 하기 위해서 매일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선수들과 함께 90분 동안 열심히 뛰는 심판들의 월급은 얼마일까요? 아마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궁금해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아마 리그의 수준과 주심과 부심에 따라서 받는 돈의 액수는 틀릴 것인데요. 일본 J리그를 기준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일본 J1부 리그의 주심은 한 경기에 12만 엔(약 160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심은 6만 엔(약 80만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J2부리그 주심은 6만 엔, 부심은 3만 엔(약 40만 원)이라는 돈을 받고 있습니다. 역시나 1부리그가 2부리그보다 2배의 급여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인들에 비해서 큰 액수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에 비해서는 결코 큰 액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프리미어리그나 프리메라리가와 같은 경기의 심판을 보는 심판들의 급여는 이것보다 훨씬 크겠죠? 리그의 수준 자체가 다르니까요. J리그 심판들은 매년 약 40 시합 정도를 J리그에서 뛴다고 합니다. 그리고 J리그 외에 일본 풋볼 리그나 전국 대회의 심판도 보고 있다고 합니다. 심판이 J리그에서만 벌어 들일 수 있는 돈이 한해 40 시합 X 12만 엔 = 480만 엔 즉, J리그 주심으로 40 시합을 뛸 경우 우리 나라 돈으로 한 해 약 6,300만 원 정도를 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판의 수준과 뛰는 경기 수 등에 따라서 급여에도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 프로축구 발전을 방해하는 사람들은 경고! 아니 퇴장!

일본 J리그 심판들의 급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최근 국내 축구계는 연일 악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가 대표 선발 권한을 가지고 A대표팀 감독과 축구협회의 불편한 감정싸움 그리고 K리그의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하여 많은 축구팬들을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축구의 저변 활동을 위하여 노력해도 모자랄 판에 이런 부끄러운 일만 터지니 답답한 생각뿐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선수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문제가 있는 것은 하루빨리 시정하여 실망한 축구팬들의 마음을 다시 되돌려야 하겠습니다.(심판의 급여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이상한 쪽으로 빠졌네요^^) 아무튼, 일본 축구 심판들의 급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