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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일본, 여름에 먹는 차가운 도넛(도너츠)? 도넛의 고정관념을 깨다!


일본, 여름에 먹는 차가운 도넛(도너츠)? 도넛의 고정관념을 깨다!

미스터 도넛(영문명: Mister Donut)은 도넛 업계에서 꽤 인기 있는 체인점입니다. 미국 보스턴에서 1955년 창업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스터 도넛의 로고는 창업자 하리 위노카의 모습을 특징적으로 도안화하였으며, 브랜드의 컬러는 주로 오렌지와 흰색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도넛 전문점이지요.



일본에서도 미스터 도넛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아마도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넛 체인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971년 일본에 들어온 미스터 도넛은 2006년 3월 시점에서 점포 수 1,303개를 기록하면서 일본 최대 규모의 도넛 체인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점포 수은 이유 때문인지 현재 신규 점포는 더 이상 모집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본에서도 미스도(ミスド)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요.

최근 일본 미스터 도넛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며, 그동안의 고전적인 이미지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기름에 튀기지 않는 구이 도넛과 차가운 도넛의 발매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구이 도넛(ミスド焼きドーナツ)

구이 도넛(도넛명: 구이드)
41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변신의 주 모델이 되고 있는 도넛는 바로 구이 도넛입니다. 기름에 튀긴 도넛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심어지면서, 도넛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미스터 도넛은 최근 몸에 좋은 야채를 이용한 야채 도넛을 발매하였고 뒤 이어 구이 도넛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도넛이 건강에 해롭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차가운 도넛(冷たいドーナツ)

차가운 도넛(도넛 명: 서늘 구이드)
차가운 도넛! 이름 그대로 따끈따근한 도넛가 아니라 차가운 도넛입니다. 일반적으로 도넛는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다는 생각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도넛의 판매 매상이 상승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차가운 도넛는 여름에도 도넛가 인기를 끌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인데요. 치즈를 반죽하여 일반적인 치즈를 먹을 때와 같은 느낌으로 완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9월까지 전국 18점포 한정으로 발매되고 있는 차가운 도넛의 테이크 아웃을 위하여 보냉제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가운 도넛의 발매로 기업의 이미지 변신을 꽤하고, 여름 도넛 시장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차가운 도넛이 나올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는데, 일본이라서 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도넛 그리고 따뜻한 팥고물이 매력적인 도넛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버린 차가운 도넛, 일본 도넛 시장은 지금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