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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에 피어 있는 벚꽃의 가격은 얼마일까?


일본에 피어 있는 벚꽃의 가격은 얼마일까?

벚꽃의 계절이 온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벚꽃의 개화 시기에 맞춰, 진해 군항제를 시작으로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벚꽃 축제가 열립니다. 벚꽃은 그냥 보기만 해도 화려하고 아름다운데요. 만발한 벚꽃을 오랫동안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름다운 벚꽃을 통하여 봄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벚꽃은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더욱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나라꽃 즉 국화가 벚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 무궁화가 있다면, 일본에는 벚꽃이 있다라고 해야하겠죠? 일본에 있는 대부분의 공원에 벚꽃나무가 많이 있고, 주유 관광지뿐만 아니라 어느 거리에서나 벚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벚꽃하면 일본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일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왕벚나무(왕벚꽃나무)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요?
만발한 화려한 벚꽃을 보고 있으면, 벚꽃의 가격 따위는 전혀 궁금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일본 어딜가나 쉽게 볼 수 있는 벚꽃이 어디서 생겨났는지도 생뚱맞은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가격이 너무 싸서 어떤 곳이나 이렇게 심어 놓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이렇게 많은 벚꽃이 있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왕벚꽃나무의 가격은 의외로 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워낙 많이 있고, 거래도 많이 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본 도쿄에서 거래되고 있는 왕벚꽃나무의 최고가격은 높이 4.5m의 왕벚꽃나무가 1개 3만엔 정도이며, 개인이 아니라 공사 업자가 많은 양의 벚꽃을 살 때에는 이것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왕벚꽃나무의 크기와 각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약 3만엔(약 38만원)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5m 한 그루에 3만엔(약 38만원)

일본 공원에 심어져 있는 다른 나무와 비교한다면 벚꽃이 정말 싸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7.0m 은행나무의 경우 1개 약 16만엔(약 200만원), 같은 크기의 느티나무가 31만엔(약 390만원)이라고 하니, 벚꽃이 흔하고 싸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운반비 포함)


평소에 가격에 대해서 전혀 의식하지 않았던 것인 만큼 그저 재미로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벚꽃이 많이 심어져 있는 곳을 보면, 아름다운 꽃과 함께 '벚꽃 공원을 조성하는데 얼마나 많은 돈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 것 같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벚꽃은 너무나 흔하고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만발한 벚꽃을 보면 너무나 아름답고 예쁘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벚꽃은 일본에서, 우리나라에서는 무궁화를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