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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일본, 패스트 푸드점에서 원 플러스 원?


일본, 패스트 푸드점에서 원 플러스 원?

원 플러스 원(1+1)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어떤 상품 하나를 사면, 똑같은 상품 하나를 더 준다는 의미로 국내 유명 마트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 급격히 퍼져 있는 마케팅 문화입니다. 이제는 대형 마트뿐만 아니라 동네 슈퍼에서도 원플러스원 마케팅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일반화 되어 있는 마케팅이지요. 원플러스원은 정말 뿌리치기 힘든 유혹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다르게 일본에서는 원플러스원 마케팅을 쉽게 찾아볼 수 없는데요. 우리나라와 다른 일본인들의 소비 습관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 패스트 푸드점에서 가장 높은 매상을 올리고 있는 맥도날드에서 원플러스원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패스트 푸드점에서 가끔 원플러스원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일본 패스트 푸드점에서도 시행한다는 것이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맥도날드는 일본 커피 시장의 경쟁에 뛰어 들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질 좋은 커피로 일본 커피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국제 원두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커피 대기업 4곳에서는 연달아 가정용 커피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는데요. 일본 커피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맥도날드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원플러스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하여 소비자들에게 큰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다른 커피 대기업에서 커피 값을 인상하는 것과 반대로 맥도날드에서는 오히려 커피 한 잔을 사면 한 잔을 더 무료로 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플러스원 서비스만큼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마케팅은 없기 때문입니다.


커피 한 잔을 더 주는 원플러스원 마케팅은 오는 14일 부터 20일간 약 1주간 한정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마케팅을 통하여 일본에서도 원플러스원 마케팅이 활성화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