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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 유학시 꼭 가져가야 하는 몇 가지!


일본 유학시 꼭 가져가야 하는 몇 가지!

한국을 떠나서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나라에서 사는 것은 무척 힘든 일입니다. 먼저 자신이 혼자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는데요. 몸이 아프거나 어려운 일이 있어도 대신해줄 수 있는 사람도 없으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도 없기 때문에 마음에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에서 큰 불편함 없이 지내다가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일본에 와서 생활하다 보면 '역시 집이 제일 편하구나. 왜 그땐 몰랐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며 한국의 모든 것들이 그리워집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생활하다 보면 아~ 일본에 이것을 가져왔더라면 좋았을껄... 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 일본에서는 구하기 어렵거나 너무 비싸서 구입이 망설여지는 것이 많이 있지요. 그럼 일본에서 생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꼭 가져와야 하는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전기장판
일본은 다다미방이라서 여름에서는 시원하지만, 가을과 겨울에는 방이 너무 춥습니다. 특별히 추위를 타지 않는 분은 필요가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전기장판을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기 때문에 웬만하면 꼭 가지고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본에도 우리나라 전기장판과 같은 코타츠가 있지만, 전기장판 만큼의 역할은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유학생들 사이에 전기 장판은 인기 상품 중에 하나라서 중고 상품으로도 구하기 힘들고 팔려고 할 때에도 비싼 가격으로 팔 수가 있답니다. 일본에서 겨울을 보내야 한다면 전기장판은 꼭 가져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복이나 수면 양말도 일본 다다미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2. 증명사진
일본에서 생활하다 보면 증명사진이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입학 원서를 쓸 때 등등 꼭 증명사진이 필요합니다. 일본에서도 지하철역 내에서 간단하게 증명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가격에 비해서 품질이 그렇게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증명사진 30~40장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찍을 수 있으니 일본에서 오랫동안 생활할 분들이라면 한국에서 증명사진을 가지고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욕실용품
개인적으로 세면용품 중에서 치약과 칫솔을 추천해 드리고 싶은데요. 일본 치약은 우리나라 치약과 다르게 양치를 하고 나면 개운한 기운을 느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치약을 구입할 수 있는데, 일본물에는 일본 치약이 잘 맞는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본 치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수건도 몇 개 가져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좋은 수건을 쓰려면 한 장에 천엔 이상은 줘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이 많이 된답니다. 저렴한 수건도 판매하고 있지만, 저렴한 것은 완전 종이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요. 수건 몇 장은 꼭 가져가시길 바라겠습니다.


4. 비상약
일본에는 매우 좋은 약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분들이 일본 여행 시 많이 구입해서 가시는데요. 하지만, 자신이 한국에서 매번 사용하는 약과 같은 것들을 구하기는 무척 힘이 듭니다. 일본어를 잘 모르거나 일본 생활을 처음 하는 분들은 자신이 아플 때 어떤 약을 먹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필요한 몇 가지 약은 한국에서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한국을 왔다갔다하면서 많이 부탁받은 약이 있는데, 타이레ㄴ 이라는 약을 필요로 하는 한국 여성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약은 꼭 챙겨갈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5. 110V 콘센트 & 밑반찬
일본은 220V를 사용하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110V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오는 전자제품의 경우 프리전압(100V~240V) 이라서 한국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일본에서도 콘센트만 바꾸면 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전자제품 구입 시 항상 정격전압이 100V~240V인지 잘 확인하시고요. 일본에서 사용하시려고 하면 110V 콘센트를 끼우기만 하시면 된답니다. 우리나라 전파사에 가시면 110V 콘센트를 하나에 500원에 구입하실 수 있는데, 꼭 필요하지 않더라도 몇 개 구입하셔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10V 콘센트와 함께 밑반찬도 유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본에서도 고추장, 김, 참기름 등과 같은 한국 식품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어머니께서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신 김치나 밑반찬만큼 맛있는 것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을 떠나 일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몇 가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위에서 소개해 드렸던 것 이외에도 전자사전, 한자가 적힌 도장, 3단 우산, 국제 면허증, 비상용 VISA 카드 등이 있으니 개인에 따라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챙겨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해외 유학을 간다면 꼭 가지고 가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