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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IT 이야기

일본산 카메라 다시팔아서 돈벌자!!

 최근에 한국에서 팔리고 있는 일본산(캐논,니콘)카메라 중고 내수품들을 카메라전문점에서 찾아 볼수 없다고 합니다. 내수품은 정품처럼 A/S가 제대로 되지 않지만, 정품에 비해 훨씬 싼가격에 살 수 있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살려고 해도 쉽게 살수 없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하기전에 먼저 밀수품, 병행수입, 내수품, 정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국내기업이 만든 디지털 카메라를 제외하고 국내유통중인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는 수입제품이며, 같은 모델이라도 수입경로에 따라서 밀수품과 병행수입, 내수품, 정품의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분류에 대한 설명은 마지막에 해드리겠습니다.^^
 
 일본 전문학교에서 카메라를 배우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며칠전, 친구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최근에 엔(円)고 현상으로 인해서 카메라에 대해 잘아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팔리고 있는 내수품을 중고로 구입하여, 그걸 다시 일본으로 들여와서 팔고 있다고 합니다. 내수품은 한국에서는 A/S가 되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정품이기때문에 A/S가 되며 일본에서 판매되는 것과 똑같기때문에 아무 문제 없이 중고판매상이나 옥션등에서 쉽게 팔수있다고 합니다.

위에 사진은 일본옥션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진입니다. 중고는 아니고 신품입니다. 1,024,000엔을 환율로 따져보면,


1400만원이 조금 넘네요. 최근에 환율이 조금씩 내려가서 그렇지 1600원일때를 따지면 1600만원정도 되었습니다.



위에 사진은 똑같은 모델이 한국에 병행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는 것입니다. 가격이 1100만원 정도 하내요.쉽게 말해서 한국에서 1100만원주고 사서 1400만원에 팔아 300만원의 차익을 남긴다는 거죠.(위의 사진은 쉽게 설명하느라 고가의 상품을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싼렌즈를 몇개씩 사서 일본에서 판매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고가의 렌즈를 하나팔면 우리나라돈으로 100만원정도 수익이 난다고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그래서 한국에는 내수품을 찾아볼수가 없다고 하
더군요... 엔(円)고(高)로 인해서 울상인 한국 유학생들이 많지만, 이것을 잘 이용하여 큰 돈을 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캐논 400D 입니다. 3년전쯤에 일본에서 구입했죠.그래서 모델명도 400D가 아니라 KISS라는모델로 판매가 되었습니다.   이참에 일본에서 팔고,그돈으로 한국 가서 450D로 구입할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정품
,은 말그대로 정식으로 수입된것을 말합니다. 다시말하면, 캐논코리아, 소니코리아처럼 한국내 법인이 있는경우나 국내 수입업체가 정식 상표사용권을 얻어 수입판매하는 제품을 말합니다. 정품은 몇년동안 무상 A/S수리가 가능하며, A/S센터도 직접 운영하고 있지요. 정품이 아닐경우 동일 기종이라도 A/S를 안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품은 내수품과 달리 한글 매뉴얼이 있고, 보증서도 있으며, 정품스티커등 모든것이 구비되어있습니다. 대신에 상품이 조금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밀수품,은 말그대로 밀수 즉 몰래들어온 것을 말합니다. 일명 보따리상에 의해서 많이 들어오죠. 정품처럼 수입해올때 세금을 내지 않으므로 가격이 가장 싸죠. 가격이 싸지만, A/S도 안되고 보증서, 설명서 모든게 일본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소해야 합니다. 한글메뉴얼도 따로 직접 구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병행수입,이란 일본 현지에서 판매 중인 제품으로 다시 수입하여 판매하는것 입니다. 판매업체에서 판매하기전에 세금을 냈기때문에 밀수에 비해서는 가격이 비싸겠죠?? 하지만 병행수입으로 판매되는것 또한 메뉴얼이 일본어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병행수입은 정품이 아니라는걸 알아두셔야 합니다..
내수,란 말그대로 일본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란 말입니다. 밀수품이나 병행수입품을 통틀어 내수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정품이아닌 것을 내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