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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지옥철 일본 '꼭 앉는 전차' 운행



지옥철 일본 '꼭 앉는 전차' 운행


우리나라 서울도 출퇴근 시간만 되면 지하철이 지옥철로 바뀝니다. 인구가 밀집이 되어 있고,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지요. 일본도 마찬가지인데요. 출퇴근 시간만 되면, 일부 붐비는 노선은 순식간에 지옥철로 변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출퇴근길 일본 지하철에서 자리에 앉아서 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만원 지하철을 탈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니 말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는 아침 통근 러시 시간대에 <꼭 않아서 가는 전차>를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게이힌 급행(京浜急行 keihin kyuko)은 평일 저녁 시간대에 일부 코스에 앉아서 갈 수 전차 <윙호>를 운행하고 있으며, 아침 출퇴근 시간에는 <모닝 윙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6시 9분, 오후 7시 56분 2개의 차가 운행이 되는데요. 승차권 이외에 300엔의 착석 정리권을 구입하게 되면 출퇴근 시간에도 반드시 앉아서 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출퇴근 시간이 쾌적해졌다. 도내의 좁고 높은 집보다는 지방에서 넓고 편안한 집에 사는 사람이 증가할 것이다라며, 좋은 시도라고 평가하는 누리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부정적인 시선도 있는데요. 통근 시간이 더욱 복잡해진다. 일부 사람이 편하게 가기 위해서 나머지 사람들이 불편을 겪게 된다 등과 같은 반응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석 지정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승객들의 도덕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이런 전차는 출퇴근시간 지옥철의 근본적인 대책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은 통근 시스템이라면 인구밀집도가 높은 곳은 어떻게 하더라도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통신 인프라를 조정하여 재택 근무를 촉진하여 통근 자체를 줄이거나, 기업의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분산 시키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게이힌 전차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다른 노선에서도 이런 전차를 늘려갈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운행 방식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