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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일본 스타벅스의 리필 서비스, 원 모어 커피


일본 스타벅스의 리필 서비스, 원 모어 커피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 전문점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스타벅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타벅스의 분위기나 커피의 맛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 조금 사치스럽기는 하지만, 이런 것때문에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스타벅스는 일본에서도 역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 전문점 중의 하나입니다. -> 관련글 보기<링크>


그런데 일본 스타벅스에서는 커피 리필 제도가 있습니다. 원 모어 커피(One More Coffee)라는 제도인데요. 어느 한 매장에서 커피를 마신 후 그 컵과 영수증을 지참해서 당일 날 다른 스타벅스 매장에 가서 동일한 커피를 주문하면 커피의 가격을 100엔으로 리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 여기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구입시 영수증을 제시하는 고객에 한해서 구입당일에 한하여 2잔째에만 해당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원 모어 티켓의 유효 기한은 당일에 한해서입니다. 그리고 이 서비스는 스타벅스의 모든 메뉴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드립커피(핫/아이스)에 한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핫/아이스는 본인이 선택이 가능해요. 첫 잔 구입 점포 이외에(일부 점포 제외) 모든 점포에서 리필을 할 수 있답니다. 2잔째에는 텀블러를 준비해가면 텀블러 안에도 같은 사이즈의 양을 리필해주기도 하지만, 컵이 없어도 새로운 컵에 리필하여 준답니다.


원 모어 커피는 드립커피를 리필 100엔으로 마신다는 서비스입니다. 드립 커피를 주문할 경우 위 사진처럼 보통의 영수증보다 긴 영수증이 나오는데요. 이것을 제시하고 리필을 받으시면 됩니다.

유용한 점은 티켓은 양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친구가 아침에 스타벅스에 가서 드립 커피를 주문하고 받은 영수증을 자신이 당일 아무 점포나 들고가서 주문을 하면 드립 커피를 100엔에 마실 수 있다는 것이지요.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친구와 둘이서 스타벅스에 가서 한 사람이 드립 커피를 시킨 후, 받은 영수증으로 리필을 한다면 2번째는 100엔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지요.(별로 권하지는 않음^^)

아무튼 이런 스타벅스 원 모어 커피 서비스는 스타벅스 커피를 즐겨마시는 분들에게 큰 득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랜시간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에도 유용할 것 같네요.


그런데 아쉽게 이런 서비스는 우리나라에서는 적용되지 않고 있는데요. 왜 꼭 좋은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늦게 적용이 되거나, 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본 스타벅스의 원 모어 커피 서비스를 기억해두셨다가 나중에 이용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