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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IT 이야기

선풍기 이것 하나면, 너무 시원해!


선풍기 이것 하나면, 너무 시원해!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전자제품은 바로 선풍기입니다. 에어컨을 사용하면 더 시원하겠지만, 전기료에 대한 부담과 냉방병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 놓고 켤 수가 없지요. 그러나 선풍기는 에어컨보다 전기도 훨씬 적게 소비되고 냉방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틀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에 꼭 필요한 전자제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일본에서는 지난해부터 선풍기의 판매가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하여 원전이 중단되면서 소비 전력을 억제하는 요구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전기를 많이 먹는 에어컨의 판매는 줄어들고, 대신에 선풍기의 판매가 높아졌지요. 그리고 선풍기의 종류도 무척 다양해졌으며, 더 시원하고, 더 효율적인 신상품이 계속적으로 발매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풍기의 판매와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선풍기에 설치하는 보냉제(冷たいよう쯔메타이요우:차갑게)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들어오기 전부터 소비자들의 호조로 큰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데요. 악기를 관련회사인 야마노 크리에이트에서 2012년 5월에 발매한 상품입니다.


이 보냉제는 냉동고에서 약 2시간 정도 차갑게 놓아둔 후 선풍기의 전면 커버에 달기만 하면 됩니다. 보냉제를 단 그 상태로 선풍기를 작동시키면 방의 온도가 1~3도 정도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일본 문화 용품 안전 시험소에서 직접 검증한 결과라고 하네요. 이 때문에 에어컨의 설정 온도를 조금 높게해도 되는 절전의 효과와 선풍기 바람을 더욱 시원하게 쇨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시간 정도 얼린 후 선풍기 전면 커버에 달면 약 1시간 이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보냉제의 높은 인기 덕분에 통신판매 사이트나 전자제품가에서는 예정 수량의 10배 이상의 수주가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본격적으로 날씨가 더워지면 그 판매고는 더욱 높아질 것 같은데요. 주기적으로 보냉제를 얼려줘야 한다는 귀찮음이 있겠지만, 선풍기 바람을 효율적으로, 더 시원하게 해주기 때문에 무척 효율적인 상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날씨가 너무 더운 날에는 선풍기의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선풍기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와 오히려 불쾌지수만 더욱 높이게 하지요. 지금 제 옆에도 선풍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생각만큼 시원하지가 않네요. 일본 요도바시 카메라나 빅쿠 카메라에서도 판매하고 있다니 여름이 가기전에 하나 구입해서 선풍기에 달아야 하겠습니다.^^ 가격은 1,980엔(약 2만 8천원)

전기료도 저렴하고, 무척 시원한 냉방기기가 하루 빨리 발명(?)되었으면 좋겠네요!!


보냉제 사용 주의사항
선풍기에 물방울이 떨어질 수 있으니 조작 버튼 위에 타올 등을 반드시 깔아줄 것
회전모드가 아닌 정지모드에서 사용할 것
선풍기 목에 부담이 주지 않게 할 것

-본 포스팅은 보냉제 제조업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정보성 포스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