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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엔고현상이 일본인들에게 미치는 영향!

엔고현상이 일본인들에게 미치는 영향!

엔고란 외화에 대해서 엔의 가치가 높은 상황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현재 엔화 100엔당 원화 1,400원 정도 높아진 엔화의 가치는 떨어질 줄 모르고 계속 올라가고만 있는 것 같은데요. 불과 5년 전과 비교하여 엔화의 가치가 1.8배 정도 오른 것 같습니다. 실제 몸으로는 2배 정도 비싸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달러는 조금씩 내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지만, 높아진 엔은 내려올 줄을 모르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일본인들에게 엔고현상으로 생활에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해외 여행 증가
엔고에 가장 예민한 사람은 바로 해외 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이나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일본 유학생들일 것입니다. 엔고가 계속되면서 해외 여행을 하려는 사람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단기 여행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한 달이상의 장기 여행자가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식료품이나 와인, 가구, 차 등의 수입품이 싸져서 수입 상품에 대한 씀씀이도 커진 것 같습니다. 또한, 엔고때의 기회를 맞이하여 환차익을 얻으려고 외화에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출 중심의 기업에는 위기
엔고가 일본인들 개개인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많이 미쳤지만,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에 있어서는 엔고 상태가 제품의 가격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세계시장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습니다. 엔고에 의해서 수출품이 비싸져 물건이 팔리지 않는 구조로 변하게 된 것이죠. 이 때문에 현재 일본 수출 경기는 좋지 않은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엔고가 사람마다 미치는 영향은 제각각일 것입니다. 따라서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추어 생활을 조금 변화시키는 것이 영리한 대처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엔고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