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도날드, 100엔 버거 사라진다!?
일본에서 영업하고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맥도날드입니다. 일본 어디를 가나 맥도날드 점포를 만날 수 있으며, 공항이나 역 주위에 맥도날드는 꼭 하나쯤 있는 것 같습니다. 맥도날드는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식당,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차를 마실 수 있는 커피숍, 24시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처 등 모든 것을 맥도날드에서 할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현재 일본 최고의 패스트푸드점입니다. 연간 총 15억 명의 고객들이 맥도날드를 내점하고 있습니다. 일본 맥도날드 하면 빠질 수 없는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맥도날드에서만 즐길 수 있는 100엔 메뉴인데요. 햄버거, 치킨, 음료 등 100엔으로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일본 유학시절 100엔 버거는 돈이 없는 유학생이 가장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누구나 부담없이 사먹을 수 있는 메뉴이지요.
1994년 맥도날드는 210엔에 판매되었던 햄버거를 100엔으로 낮추었습니다. 반값으로 낮추고 어떻게 이득을 내냐고요? 적은 이윤을 남기고 많은 사람들에게 판매를 하자고 하는 맥도날드의 전략이었습니다. 210엔으로 판매를 할 때에는 원재료비, 사원 인건비 등과 같은 고정비를 제외하고 남는 이익은 겨우 약 12엔 정도 외었습니다. 하지만, 100엔이라는 반액 이하의 가격을 판매하고부터는 판매 수가 20배나 늘어나고 인건비, 관리비 등과 같은 고정비가 줄어들면서 개당 30엔 이상을 남기는 영업이익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판매수의 폭발적인 증가는 영업이익을 상승시키는데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맥 포크(사진은 실제 이미지와 차이가 있음)
맥도날드는 100엔 버거와 함께 일본에서 점차 인지도를 넓혀가고 현재와 같은 최고의 패스트푸드점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만간 일본 맥도날드에서 100엔 메뉴를 만나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는 6월 24일부터 100엔 메뉴가 전부 120엔으로 인상된다고 밝혔기 때문이지요.
100엔 메뉴 샤카샤카 치킨
현재 100엔 메뉴를 대표하는 맥 포크 그리고 샤카샤카치킨, 맥쉐이크 등이 100엔에서 120엔으로 변경이 되었고, 맥 커피도 20엔 오른 140엔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맥도날드가 이처럼 100엔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 이유는 일부 원재료 가격이 국제적으로 상승하면서 인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물가는 수년간 거의 변동이 없지만, 국제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어쩔 인상을 한 것 같았습니다. 이제 일본의 맥도날드에서 100엔 메뉴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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