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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먹거리 이야기

일본, 껌 시장에 새로운 바람부나?


일본, 껌 시장에 새로운 바람부나?

껌 좋아하시나요? 껌은 유용하게 쓰일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 예로 양치질을 할 수 없을 상황인 경우, 양치질 대신 껌을 씹기도 합니다. 그리고 입냄새가 신경쓰이는 분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껌을 즐겨 씹는 편입니다. 알러지성 비염때문에 기침이 자주 나오는 편인데 껌을 씹으면 기침이 수그러들기도 하더라구요. 어렸을 때는 껌의 단 맛과 풍선 부는 재미로 많이 씹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껌은 운동선수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껌을 씹으면 집중력이 강화되고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순간의 집중력을 요하는 야구선수에게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껌의 치명적인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껌을 씹으면 사각턱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혀 근거 없는 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많이 씹으면 턱관절에 무리가 생기거나 턱이 빠질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으니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껌의 뒷처리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휴지에 잘 싸서 쓰레기통에 버리면 좋을텐데, 길바닥이나 아무곳에 버리는 몇 몇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무심코 버린 껌 때문에 언잖은 하루를 겪어 본 사람들은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껌은 항상 휴지에 잘 싸서 쓰레기통에 버려주세요^^
 
세번째로 껌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단점은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단 맛이 다 빠져버려서 그런것이겠지만, 껌을 씹고 나면 아쉬울때가 많이 있습니다. 맛이 없어진다는 것은 껌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단점이자 소비자들이 가장 불만스러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에 힘입어 계속, 오랫동안 씹을 수 있는 껌이 발매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되었습니다. 껌이 가지고 있는 단 맛도 오랫동안 지속되고 씹는 맛이 변함이 없는 그런 껌입니다. 껌을 씹고 난 후 어딘가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정말 괜찮은 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 새롭게 발매된 껌은 일본 소비자들의 미각이나 딱딱함 등의 기호를 조사 연구하여 100종 이상의 맛과 향기를 개발하여 껌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니 이런 껌도 개발되는군요.


최근 일본의 껌 시장은 점점 침체적인 분위기로 가고 있었습니다. 껌이 환경과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랫동안 맛이 지속되는 껌을 통하여 껌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네요.

1997년 자일리톨 껌 붐, 02~ 04년 보틀 껌(통에 들어있는 껌) 붐 등에 이어 '오랫동안 맛이 지속되는 껌' 의 출시로 또 다신 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수 있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처럼 오랫동안 맛이 지속되는 껌이 많이 개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