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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 여고생이 사귈 수 있는 연령대는?

일본 여고생
조금씩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오면 거리에는 연인들로 넘쳐나고 분위기 또한 커플들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로들에게는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날이기도 하지요. 여러분들은 크리스마스 누구와 함께 보내시나요?

최근 일본 오리콘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전국 현역 여고생을 대상으로 연애 대상이 되는 이성의 연령 상한에 대한 의식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쉽게 설명하여 여고생들이 사귈 수 있는 연령대를 조사한 것입니다. 조사 결과 재미있었던 점은 같은 연령대의 남자 고교생과 사귀고 싶다는 사람이 10.3%를 기록하였고, 이외에는 대학생 혹은 그 이상도 괜찮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같은 세대(고교생)10.3%, 대학생 19.3%, 20대 36.2%, 30대 23.8%, 40대 8.6%, 50대 이상 1.7% 로 평균 연령 27.4세까지는 사귈 수 있다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쉽게 말해 10세 이상 차이가 나도 사귈 수 있다는 말입니다. 10세 이상 차이가 나도 괜찮다라고 말한 여고생들은 나이많은 사람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멋진 아저씨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이차이가 많이 나도 사랑하면 괜찮기 때문에 등의 이유를 들었습니다.


40대 이상과 사귈 수 있다라는 여고생들이 10% 이상 나왔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조금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결혼을 전제로 하여 사귀는 것이 아니라 단지 연인 사이라고 하여도 20세 이상 차이 나는 사람과 사귈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해본적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서 우리나라 여고생들에 비하여 일본 여고생들이 좀 더 성숙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해야할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애인(愛人)이라고 말하면 사랑하는 사람. 현재 사귀는 사람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애인(愛人)이라는 말을 코이비토(恋人)와 아이징(愛人)이라는 두 가지로 해석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코이비토는 순수한 연인, 애인이라는 말을 뜻하고 아이징이란 유부남과 유부녀 사이의 관계. 유부남과 젊은 여성의 관계, 돈 많은 유부남과 여성의 관계 처럼 불륜과 같은 것이라 해석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것 같지만 뜻은 전혀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이런 아이징 문화는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와 같이 여고생들의 이같은 생각이 일본의 아이징 문화를 만든 원인 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우리나라 여고생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