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들은 의외로 혈액형, 별자리, 운세, 타로점 등을 믿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사람들이 이런것들을 좋아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일본 사람들을 겪어보니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더 믿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 코미디언 시마다 슈헤이(島田秀平)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손금운세로 뜬 스타입니다. 2003년부터 방송을 통하여 우연히 손금을 접하게된 그는 그 후 손금을 배우고 연구하기 시작하여 2007년 100종류나 되는 손금에 에로선, KY선 등 독특한 이름을 붙여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시마다 슈헤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손금이 생각날 정도로 이미지가 바뀌게되었습니다.
손금 운세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한, 시마다 슈헤이는 최근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일본 완구업체 타카라트미아트(タカラトミーアー)와 함께 손금 라이트(テノヒライト)를 개발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손금 라이트라는 말이 생소하게 들리시죠? 간단하게 라이트에서 실제 손금이 비춰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시마다 슈헤이(좌)의 모습과 그가 만든 손금 라이트의 모습입니다.
손금 라이트(테노히라이토)를 비춘 모습입니다. 펜형 라이트에서 비춰지는 '오리지날 손금 필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손에 라이트를 비추어 자신의 손금과 오리지날 손금과 비교하여 손금운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금 라이트만 있으면 자신이 직접 간편하게 손금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손금 라이트는 자신이 원하는 손금을 종류별로 사서 확인할 수 있도록 연애력측정편, 비지니스맨편, 인간편, 인기를 얻는편 등 총 8종류가 상품화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손금 라이트뿐아니라 손금에 대해 자세하게 해설한 책도 함께 봉입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924엔(약 1만1천원)입니다.
전문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든 손금을 펜형 라이트를 통하여 간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손에 라이트를 비추는것 이외에도 벽에 비춰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보는것도 가능하여 참 편리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나와 마찬가지로 일본에도 아직까지 손금을 전문적으로 봐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쩌면, 손금 라이트때문에 길거리에서 손금을 보는 풍경이 사라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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