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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도라에몽 생일! 일본에서는 어떤일이?


  지난 9월 3일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도라에몽의 생일이였습니다. 1969년 후지코F 후지오에 의하여 연재되기 시작하여 일본 뿐아니라 우리나라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도라에몽은 2112년 9월 3일 도쿄 마츠시바 로봇트 공장에서 제조되었다는 설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태어난 년은 틀리지만 일본에서는 매년 9월 3일을 도라에몽 생일이라 지정하여, 이 날에 맞추어 도라에몽 상품이 발매되거나 TV 애니메이션의 스페셜판이 방송하는 등 매년 도라에몽의 다양한 생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변함없이 올해도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유명인이나 위인의 생일, 추모 등 중요한 기념일에는 각종 포털사이트들의 로고를 특별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이용자를 즐겁게합니다. 일본판 구글의 톱 페이지도 도라에몽의 생일을 맞이하여 도라에몽 로고를 삽입하여 재미있는 로고를 게재하였습니다. 유명 포털 사이트에까지 게재되고 있는 도라에몽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도라에몽 특별 상품도 발매를 하였습니다. 자동 계산기능이 첨부된 캐릭터형 저금통입니다. 도라에몽의 목 부분을 열명 액정화면이나 숫자 버튼, 동전 지폐 투입구가 나타납니다. 돈을 입금 시키면 금액을 자동적으로 판별해 합계 금액을 액정화면을 통하여 표시를 해줍니다.
1엔 부터 500엔까지 모두 인식할 정도로 똑똑한 저금통이라고 합니다.^^ 정말 귀엽고 깜찍하네요.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은 3,150엔(약 4만 2천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도라에몽은 아직까지도 잡지나 만화책에 계속 연재되고 있으며 극장판 애니메이션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등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2009년 현재 전 세계에 판매된 도라에몽 단행본만 벌써 2억만부 이상이 팔렸다니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라에몽이 탄생
하게 된 계기는 도라에몽의 작가 후지코가 신연재 구상중 마감기일을 맞추지 못해 고민하던 중 아이디어가 곧바로 생각나게 해주는 편리한 기계가 있으면 좋을텐데라는 등 공상에 빠지면서 지금의 도라에몽이 탄생하였다고 합니다. 아주 우연한 계기와 어처구니 없는 발상에서 탄생했지만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변함없는 꾸준한 인기를 모을 수 있었던건 캐릭터의 세심한 모든 부분까지 챙기는 일본인들의 지극한 사랑과 관심이 지금의 도라에몽을 만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듭니다. 한편으로는 일본은 이런 애니메이션 문화가 부럽기도 하고 힘들게 탄생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둘리, 태권브이)의 현실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토종 애니메이션의 꾸준한 관리가 절실히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