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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연예계 이야기

SMAP(스맙) 해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



SMAP(스맙) 해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


일본 연예계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그룹이자 장수그룹인 스맙(SMAP)의 해체설이 보도가 되었기 때문인데요. SMAP의 해체설에 대한 이야기는 보도된 것과 같이 사실로 밝혔습니다. 스맙의 소속사 쟈니즈 사무소가 언론사에 팩스로 해산에 대한 협의 및 협상 중임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쟈니스 소속사가 언론사에 보낸 팩스에 따르면 <SMAP의 일부 멤버의 독립 문제와 담당 매니저의 이사 사퇴 등에 관한 보도에 대해서 확실히 이 건에 대해서 협의 및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사실은 존재하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모든 상황에 대해서 밝힐 수 없다>라며 이해를 구했지요. 현 상태라면 SMAP의 해체는 기정 사실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SMAP는 어떤 그룹인가?

일본 연예계에서 SMAP의 존재감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SMAP는 나카이 마사히로(中居正広),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 이나가키 고로(稲垣吾郎), 쿠사나기 츠요시(草彅剛), 카토리 싱고(香取慎吾) 5명의 멤버로 구성 되어 1991년 싱글 앨범을 통하여 데뷔를 하여 지금까지 25년째 일본의 대표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지요.



최고 연장자가 한국나이로 45세이지만, 아직까지도 일본 대표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실로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그만큼 대중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고, 멤버 개개인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와 비교한다면 1992년에 데뷔한 서태지와 아이들이 지금까지 국민 아이돌로 꾸준히 활동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해체를 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요. 스마프는 일본 아이돌의 상징적인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MAP 해체 위기의 가장 큰 이유!
그동안 꾸준히 활동을 해왔던 SMAP의 멤버들이 해체 위기에 몰린 결정적인 이유는 SMAP를 지금의 자리로 만든 장본인과 다름이 없는 여성 매니저(58세)가 쟈니스 사무소 자회사 제이드림의 이사를 사임하면서 다음달에 퇴사를 할 예정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데뷔 때부터 함께 생활을 했던 여성 매니저가 쟈니스 사무소를 떠난다는 것은 그동안 키워준 엄마가 떠난 것과 다름이 없지요. 이 때문에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 등 4명의 멤버가 본인들도 사퇴 의사를 전달하였고, 기무라 타쿠야만 쟈니스에 남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쟈니스 소속사에 잔류를 선언한 기무라 타쿠야의 경우에는 여성 매니저에게도 은혜를 느끼고 있지만, 쟈니스 사무소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는 의식도 강하기 때문에 동 사무소에 남는 것이 당연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SMAP의 해체가 미치는 영향
SMAP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되면서 연예계는 물론, 광고 업계, 체육계 등 다방면에서 큰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SMAP라는 브랜드를 활용한 사업이 다방면에 걸쳐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체가 대응을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SMAP X SAMP라는 프로그램입니다. 1996년 첫 방송을 시작하여 아직까지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스타들도 많이 출연한 일본 대표 예능이지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무한도전과 같은 프로그램이 해체로 인하여 사라질 위기에 빠졌다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SMAP와 관련된 책 그리고 세븐&아이 홀딩스와 USJ 등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과 테마파크도 SMAP의 해체로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SMAP은 2020년에 치뤄질 도쿄 올림픽의 얼굴로 그 역할이 기대가 된 상태였기 때문에 스포츠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SMAP이라는 그룹이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초난강(쿠사나기 츠요시)을 비롯하여 한국에도 우호적인 그룹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언론들도 이들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아무튼, 아직까지 해체에 대한 이야기만 나올뿐 정확하게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서 일본 연예계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쟈니스 사무소를 나가는 4명도 잔류하는 기무라 타쿠야도 나름 의리를 지키려고 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속사정이야 어떻든간에 그동안 SMAP(스맙)을 사랑해왔던 팬들이 받는 충격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SMAP의 해체가 한 시대가 끝나는 느낌이 들어서 허전한 기분도 드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