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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좋은 목욕날, 목욕 백서 2013


좋은 목욕날, 목욕 백서 2013

일본에는 재미있는 기념일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11월에는 기념일이 많이 있는데요. 11월 26일은 <좋은 목욕 날>입니다. 우리나라로 생각한다면 <목욕하기 좋은 날>이라고 해석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11(いい 좋은), 26(風呂 목욕)으로 비슷한 발음을 가지고 있어서 이와 같은 날을 만들었는데요. 일본 욕용제 공업회가 목욕 입욕제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서 제정한 날입니다. 기념일에 맞춰서 다양한 입욕제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입욕제의 판매 역시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날 주식회사 노리쓰에서는 <목욕 백서 2013>을 발표하여 일본인들의 목욕 사정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목욕 백서 2013
백서에 따르면 목욕을 혹자서 하는 사람들이 약 90%이며, 약 10%의 사람들은 부부 혹은 아이와 함께 목욕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언제까지 부모와 함께 목욕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초등학교 3~4학년(34.1%)
초등학교 5~6학년(27.2%)까지 아이와 함께 목욕을 하고 싶다는 부모들도 많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목욕을 하는 것은 아이의 정서 발달과 가족간의 교감을 느낄 수 있는데 상당히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자녀가 있는 일본의 가정에서는 아이와 함께 목욕을 하려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일본은 온천과 목욕 문화가 상당히 많이 발달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에서 샤워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일본인들은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목욕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목욕 용품 역시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입욕제 문화도 상당히 발달되어 있지요.


아무튼, <좋은 목욕 날>이라는 것 역시 입욕제의 판매고를 높이기 위한 일본 기업의 상술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업의 상술이 목욕 문화를 발전시키는데에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건강한 생활을 위한 목욕도 필요할테니 긍정적인 효과를 더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하루의 피로를 목욕으로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