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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남성들을 제친 만화 주인공.

<맨즈 논노 43회 연속 표지모델. 아베 히로시>

일본을 대표하는 패션 잡지 MEN'S NON-NO(맨즈 논노)는, 슈우에이샤가 발행하는 남성용 패션 잡지입니다.1986년에 여성 패션잡지 non-no의 남성판으로서 창간하여 멘논이라고 불리우며 일본 남성들을 대표하는 패션잡지로 거듭났습니다. 대부분 남성 패션잡지의 표지모델은 남성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맨즈 논노도 창간호부터 43호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 아베 히로시가 표지모델을 장식하였습니다. 연속 43회 정말 대단하죠? 같은 잡지의 표지를 똑같은 모델이 장식한 것이 기네스에 등록되어 있을만큼 대단한 기록입니다.

(2008년 1월 호 키무라 타쿠야, 2009년 12월 호 츠마부키 사토시)

일본을 대표하는 남성 잡지답게 일본 연예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표지 모델을 많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단독으로 표지를 장식한 것은 2007년 9월호 레아 디존 뿐입니다. 매년 5월호와 7월호에는 오디션을 통하여 모델을 선정하고 있는데 응모자는 해에 따라서 다르지만 평균 1000 ~ 3000명 정도가 될 정도로 경쟁률도 심하다고 합니다.

(인물이외에 첫 맨즈 논노의 표지 모델을 장식한 시베리안 허스키 1991년 6월)

이처럼 맨즈 논노의 표지모델이 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10일 발매될 맨즈 논노의 2010년 1월호 표지 모델은 일본 대표하는 많은 남성들을 제치고 ONE PIECE의 주인공 루피가 선정되었습니다. 인물 이외에 1991년 6월호(창간 5주년호)때 시베리안 허스키가 매인을 장식한 것 이외에 두번째입니다. 또한, 맨즈 논노의 창간 24년이래 만화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은 최초가 되는 것이지요. 12월 12일 영화 원피스 필름 <스트롱 월드> 개봉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에니매이션 캐릭터라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맨즈 논노의 표지 모델을 개제하고 있는 편집장은 '원피스의 팬도 너무나 많으며, 그 주인공인 루피의 인기와 무한한 매력에 선택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맨즈 논노의 창간 24년이래 첫 만화 캐릭터.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

루피가 입고 있는 옷도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 만화에서 보던 루피의 스타일이 아닌 시세이도, UNO의 CM등에 참여한 초 인기 스타일리스트 미타 신이치씨의 실제 양복을 사용하여 스타일링 했다고 합니다. 루피가 입고 있는 옷이 예사롭지 않지요? 만화 캐릭터를 메인 모델로 사용했다고 하여도 일본을 대표하는 패션잡지 답게 퀄리티와 세심함은 사진으로만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만화 주인공이 남성잡지의 표지모델이 되었다는 자체가 신선하기도 하며, 만화에 대한 일본인들의 무한한 사랑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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