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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드라마 이야기

한국은 선덕여왕, 일본은 천지인!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드라마는 MBC 사극드라마 '선덕여왕'입니다. 올해 5월 첫 방영을 시작한 선덕여왕은 우리민족 최초의 여왕인 신라 선덕여왕의 일대기를 소재로 만든 사극드라마입니다. 드라마의 인기가 말해주듯 꿈의 시청률 40%를 넘기며, 월화드라마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사극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사극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시작하여 50부작으로 방영되는 NHK 대하역사드라마 천지인(天地人)입니다. 에도초기에 걸쳐 살아간 에치고의 명문 우에스기가의 충신 나오에 카네츠구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천지인이 일본에서 또 한번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아베 히로시, 키타무라 카즈키, 오구리 슌, 츠마부키 사토시, 나가사와 마사미 등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로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일본 사극은 우리나라 사극과 다른점이 많아서 집중해서 시청하기가 힘들지만, 천지인은 상당히 몰입도도 높고 일단 화려한 캐스팅때문에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매주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천지인은 현재 20%대 가까운 시청률로 드라마 부분에서 웰 카메와 함께 시청률 1위,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파격적인 시청률은 아니지만, 일본 드라마에서 15%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닌데 꾸준히 15%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천지인은 종영까지 10회분량이 남아있는 상태라 선덕여왕과 비슷한 시기에 종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사극드라마는 언제나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장르인것 같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선덕여왕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뜨겁습니다. 이처럼 뜨거운 관심 덕분에 종영도 하기전에 일본 후지 TV를 통하여 선덕여왕이 방송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장금에 이어 또 한편의 사극 드라마 선덕여왕이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