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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5만원권과 일본 5천엔권의 차이점은?

    6 월 23 일 드디어 우리 나라에도 고액권(5만원권)이 첫 발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발행 하루만에 위조방지 방치의 벌어짐 현상과 5천원권과 색깔이 구별이 안된다는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새 5만원권에는 신사임당의 영정이 새겨져 있습니다. 지폐의 디자인에 여성이 모델이 된것은 5만원권이 최초입니다. 일본도 오래전부터 고액권(1만엔권, 5천엔권)이 통용 되었는데, 일본의 5천엔권과 우리 나라의 5만원권은 자국 지폐 사상 최초로 여성을 그려 넣었다는 것과 고액권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 발행된 우리 나라의 5만원권과 일본의 5천엔권을 비교 해보았습니다.

  먼저 새로 발행된 우리나라의 5만원권 입니다. 신사임당의 영정이 그려져 있습니다. 왼쪽편에 띠모양의 홀로그램이 현재 벌어짐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것입니다. 위조 방지를 위해서 가운데 부분 노출 은선을 그려 넣었으며 색변환 잉크, 숨은 그림, 돌출 은화, 요판잠상(각도나 빛에따라 색이 변하는것), 숨은은선, 볼록인쇄(오목인쇄), 엔드리스 무늬, 무지개 인쇄등으로 일만원권에 비하여 위조방지 장치가 더욱 강화되어 제작되었습니다.
  5만원권 화폐 뒷면의 모습입니다. 월매도와 풍족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5만원권은
황색을 기본으로 하여 녹색과 청색을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5천원권과 비슷한 색깔이니 주의하셔서 사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일본의 5천엔권은 어떤 모양으로 그려져 있을까요?

   현재 일본에서 통용되고 있는 5천엔권입니다. 2004년 11월 1일 발행되었으며,  히구치 이치요라는 일본의 유명 소설가가 그려져 있습니다.
  5천엔권의 뒷면 입니다. 제비붓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5천엔권은 위조방지를 위하여 어떤것들이 새겨져 있을까요? 자세히 한번 알아 봤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5만원권과 비교해보세요^^.
<오만원권>


  일본 화폐의 가운데에 그려져 있는 그림의 틈(1)과 초정밀 화선(2), 볼록 인쇄(3), 마이크로 문자(4), 특수 발광 잉크(5)가 사용되었습니다. 5천엔권 앞면 참조
<오만원권>

  5만원권과 마찬가지로 5천엔권에도 그려져있는 홀로그램입니다. 보는각도에 따라 색이 변합니다. 3군데에 해놓았군요.  현재 5만원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띠형 홀로그램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빛에 지폐를 대면, 비어있는 공간에 2개의 세로 선이 보입니다. (참고로 만엔권에는 3개, 5천엔권에는 2개 천엔권에는 1개) 컬러복사기로 재현하기 힘들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지폐를 기울이게 되면 표면 중앙에 5000이라는 문자가, 뒷면에는 NIPPON이라는 문자가 떠오릅니다.
<오만원권>

 
  지폐를 기울이면, 좌우 여백부에 핑크색을 띤 것이 보입니다.(좌)   NIPPON GINKO(일본 은행) 라고 쓰여진 작은 문자가 새겨져 있습니다.(우)
<오만원권>
자외선을 비추면 오렌지색에 빛나는 것 외에 지문의 일부가 황녹색에 발광하게 되어있습니다.
<오만원권>


 손가락으로 만졌을경우 식별이 가능하며 볼록 인쇄(오목판 인쇄)를 통하여 마크를 새겨 놓았습니다. 일본의 5천엔권도 위조 방지를 위하여 많은 것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일본도 5천엔권이 새로 발행된후 많은 문제점이 제기 되었지만,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큰 문제 없이 잘 통용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5만원권도 발행 하루만에 많은 문제점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통화정책수립을 위하여 발행된 우리 나라의 5만원권! 첫 고액권인 만큼  일본의 고액권 처럼 아무 문제없이 잘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