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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IT 이야기

화제의 수입차 폭스바겐 업(UP), 일본에서는 얼마일까?


화제의 수입차 폭스바겐 업(UP), 일본에서는 얼마일까?

최근 우리나라에서 화제가 되었던 수입차가 있습니다. 바로 폭스바겐 최초의 경차인 폭스바겐 '업(UP)'인데요. 한국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유는 한국 출시 가격이 1000만원 미만일 수도 있다는 언론의 기사가 나왔기 때문이지요. 1000만원대 미만의 수입차 시대를 우리나라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화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다르게 아직 국내 도입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고려한 적도 없지만 한국에서 출시된다면 1500만원 이상은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폭스바겐 업이 우리나라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일본에서 업이 출시되면서 국내 출시에 대한 뜬소문이 퍼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폭스바겐 업은 일본에서 얼마에 팔리고 있으며, 어느 정도의 인기를 끌고 있을까요?

폭스바겐 재팬에 따르면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폭스바겐 신형 소형차 '업'의 누계 수주수가 약 20여일 만에 3000대를 돌파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폭스바겐의 인기 모델인 골프, 폴로를 뒤잇는 판매 주력상품으로 육성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지요. 폭스바겐 사상 가장 컴팩트한 모델로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격은 149만엔(약 2천만원)으로 수입차로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안성성등이 높게 평가 받고 있습니다.

약 20여일만에 3000대를 판매했다는 것만으로도 폭스바겐 업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폭스바겐의 이미지 자체가 일본에서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제차 브랜드가 폭스바겐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니 말입니다. 그리고 업이 일본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소형차라는 것도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폭스바겐 업을 보면, 아무리 환율 때문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1000만원 미만으로 판매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나라에서도 판매가 된다면, 가장 저렴한 외제차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1000만원대의 외제차, 언제쯤 우리나라에서 만나볼 수 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렴한 외제차가 많이 수입이 되어, 일부 자동차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한국 자동차 업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도 좀 더 합리적으로 그리고 저렴하게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