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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패션 이야기

최근 일본 여성들의 필수품은?


 예전에 화장실 소리때문에 부끄러웠던적 없으세요? 라는 포스팅을 한적이 있습니다. 여성들이나 남성들이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때 어쩔수 없이 나는 생리적인 소리때문에 부끄러웠던 경험이 없으신가요? 어쩔수 없는 생리적인 현상이지만, 볼일보는 소리는 상대에게 자칫 불쾌감을 줄수도 있습니다. 여성들은 이런 부끄러운 소리를 방지하기 위하여 물을 먼저 흘려보내고 난 후에 볼일을 보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대부분 그렇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성들도 소변기가 따로 없다면, 부끄러운 소리를 해소하기 위해 앉아서 보거나 집에 갈때까지 참기도 하지요?



이런 부끄러운 소리를 방지하기 위해 일본에서는 8월말부터 휴대할 수 있는 화장실용 의음 발생 장치 에코오토메(エコオトメ)가 발매되었습니다. 식당화장실에 설치형 의음 발생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곳도 있지만, 없는곳이 더 많이 있지요. 이런 부끄러움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에코오토메는 여성들사이에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상당한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휴대용 의음장치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자 다양한 디자인의 의음장치가 발매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성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휴대용 의음기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최근에 발매된 키티 버전 eco Hime(에코히메エコヒメ)입니다. 여성들에게 휴대용 의음기가 높은 판매고를 올리자 여성들의 성향에 맞추어 인기 캐릭터인 헬로 키티를 접목시켜 발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휴대용 의음기가 있다면 악세사리로도 꼭 휴대하고 싶을 것 같네요. 가격은 일반 에코히메보다 약간 비싼 1,575엔(약 2만원)에 발매되고 있습니다.(보통 에코히메의 가격 1,260엔(약 1만6천원)).


디지니 캐릭터 버전과 푸우 버전 등 다양한 휴대용 의음기가 발매되고 있습니다.


참 다양한 디자인의 의음기가 많이 발매되고 있는 것 같네요. 휴대용 의음기는 이제, 일본 여성들의 필수품이 된 것 같습니다. 버튼은 대부분 2개로 만들어져 유수음 외 버저음으로도 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은 화장실 사용시 부끄러운 소리를 없애기위해 많은 양의 물을 소비한다고 합니다. 1명 당 1일평균 약 140 ~ 210리터의 물을 낭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에코히메를 사용 할 경우1회 약 10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하네요. 화장실을 10번 간다면 100리터의 물이 절약된다는 말이네요. 부끄러운 소리도 없애고 물도 아끼고 여성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겠죠? 휴대용 유수음기를 보면서 환경과 여성 그리고 매너를 중시하는 일본의 문화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휴대용 의음기가 발매되어 물도 절약하고 여성들도 마음 놓고 볼 일을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어떤 소리가 나는지 알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해서 짧은 동영상을 올립니다. 이것 외에도 멜로디, 버저음 등 소리의 종류도 다양하답니다.^^>
ps. 헬로키티 의음기 구매 문의가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없구요. 해외구매대행 사이트를 거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꼭 구매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여 구매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해외구매대행 사이트를 방문합니다. 그리고 구매대행->일본 라쿠텐-> 상품명에 일본어<エコヒメ>로 검색하면 다양한 휴대용 의음기 구매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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