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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패션 이야기

일본, 무거운 신발이 대세?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생각하여,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헬스, 요가, 수영, 조깅 등 다양한 운동으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걷기 운동 열풍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걷기 운동을 위하여 만들어진 워킹화 또한, 판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워킹화는 가볍고 최적의 운동효과를 내주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워킹화 열풍이 불고 있는 반면에 일본에서는 무거운 슈즈가 발매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슈즈 전문 브랜드 비웨르사(ビーウェル社)에서 만든 머슬 트래이너<비지니스 모델>라는 구두 입니다. 구두 한 쪽 발의 무게는 1.2kg이 양쪽 모두 합치면, 무려 무게가 2.4kg이네요. 상당히 무겁죠? 이 무게는 일반 스포츠화의 30배가 넘는 무게입니다.


보기에는 일반 구두와 다른 점이 없을 것 같지만, 구두밑창 부분에는 1kg가 넘는 금속이 들어있습니다. 금속알갱이를 고무와 합성하여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구두밑창이 구부러지기 때문에 본래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구두와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구두를 신고 30분을 걷게 되면, 최대 약 300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슈트와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30대 ~ 50대 남성 회사원을 타켓으로 만든 이구두는 운동을 할 시간이 없으면서, 출 퇴근 시간에 많이 걷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여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걷는 것 만으로도 큰 운동 효과를 주는 무거운 신발. 보다 가볍고 편안한 신발을 선호하는 현대 사회에 시대를 역행하는 발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