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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위험한 거리(일본)

 
 최근에 일본에서는 위험한 거리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 그 중 하나의 예로 걸어 다니면서 피는 담배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금연 구역이 많아지면서 애연가들은 점점 설자리를 잃어 가고있네요. 일본에서는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심지어 저는 일본 커피숍에서 어머니와 딸이 맞담배를 피는 모습도 본적이 있습니다. 골치 아프죠?ㅋㅋ

걸어다니면서 피우는 담배가 뒤에 따라오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불쾌감과, 지속적인 간접흡연으로 암에 위험성도 가지고 있다고하

죠? "일본의 담배 산업"조차 흡연자의 매너를 향상을 위해 여러가지 홍보를 하고있다고 합니다. 담배연기가 스치듯 지나가면서 암

을 유발한다. 담배를 들고있는 손의 아이의 얼굴 높이다. 라며 캠페인을 했습니다.
 
 특히 담배를 들고 가는 손의 높이는 아이의 얼굴의 높이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담뱃불의 표면온도는 700도~900도 이라고 하네요.

튀김기름의 온도가 185도, 목재의 착화온도가 400도, 뜨거워진 프라이팬 온도가 500도, 정도라고 하는데 이것과 비교해보면 정말

엄청난 온도가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일본 시부야 길거리에서 담뱃불에 아이의 얼굴이 닿아 3도 화상을 입은 사례와 그외 몇가

지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담배의 위험성을 인지한 일본은 2~3년전 부터 걸어다니면서 담배피는 사람들을 단속 하게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지역에서 단속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많이 다니는 몇십여개의 구역만 단속중이고 그 구역도 점차 늘어날꺼라고 합

니다. 처음에는 주의와 경고로 단속했지만, 잘지켜지지 않자 지금은 벌금을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걸어가면서 담배를 피다 단속당하면 지역마다 다르지만 1000엔~3000엔(만오천원~ 5만원) 사이의 벌금이 있습니다. 작은 돈은 아

니죠??  돌아다니다보면 단속원들을 가끔씩 볼수가 있어요. 하지만 무심코 지나치기 때문에 확실히 알긴어렵죠.이분이 단속원입

니다. 단속원 복장도 지역마다 조금씩 틀리기때문에 헛갈리지 않게 주의 하셔야겠죠?



최근 시부야나 신주쿠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 나가보면 이렇게 캠페인을 하시는분도 많이 볼수가 있어요. 여기는 신주쿠가 동

쪽출구 근처에서 직접찍은 사진입니다. 급하게 찍느라 제대로 찍지는 못했어요. 이해해주세요^^

 소리를 지르면서 오랜시간동안 캠페인을 하고있었습니다. 혹시, 우리나라 흡연자중 일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이

점 주의 하셔서 되도록 걸어다니면서 담배펴서 단속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길어가다 보면 곳곳에 흡연 구역이 있으니

꼭 지정된 곳에서 담배를 태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