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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뒷좌석 안전벨트, 일본은 잘 매고 있을까?


뒷좌석 안전벨트, 일본은 잘 매고 있을까?

오는 24일부터 시외버스와 택스, 전세버스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은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일반도로에서도 전좌석 안전벨트 의무화가 시행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지요. 최근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뒷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했을 때와 착용하지 않았을 때, 사고 사망률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뒷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고속으로 충돌을 했을 때, 머리 중상 가능성의 거의 100퍼센트이며, 사망확률도 그 만큼 높다고 합니다. 딱딱한 뒷좌석 등받이에 부딪히거나 또 앞좌석 승객의 머리하고 부딪혀 큰 상해를 입을 수 있지요. 이 때문에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에 대한 관련 법규가 시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 분명합니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충격

현재에도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뒷좌석에 탄 사람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을 경우 3만원 과태료가 부가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동차전용도로는 올림픽대로, 강변북로처럼 자동차만 다닐 수 있는 도로를 말하지요. 그리고 고속도로에서도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운전석과 조수석의 안전벨트 착용율은 90% 이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운전을 할 때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법규가 생겨나고 있음에도 뒷좌석에 탔을 때 안전벨트를 꼭 매는 사람들은 아직도 드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요?

일본의 일반 사단법인 자동차 연맹 JAF 에서는 일본 경찰청과 합동으로 2012 안전 벨트 착용 상황 전국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운전자의 안전벨트 착용율은 97.7%, 조수석도 90% 넘게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운전자와 조수석 동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율은 일반도로 33.2%, 고속도로 65.4%로 뒷좌석 안전벨트는 미착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보다는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율이 높지만, 아직까지 일본도 승차시 습관으로 정착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뒷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의 위험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은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착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조금 귀찮더라도 착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이것이 습관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착용율도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