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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에서 물가가 가장 싼 곳은?


일본에서 물가가 가장 싼 곳은?

어떤 나라든지 지역에 따라서 물가에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이 많고, 번화가인 곳은 부동산의 가격이 높기 때문에 그곳에서 판매되는 것들 역시 비싸질 수밖에 없지요. 일본은 수도 도쿄의 물가가 가장 비쌉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인구밀도가 가장 높고, 부동산의 가격이 높은 곳일수록 물가가 비싸다고 할 수 있지요. 일본에서는 최근 지역별로 물가의 차이를 조사하는 '소매 물가 통계조사'를 했습니다.


부동산

가계 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집세의 경우 임대료(33평방 미터) 가장 싼 곳은 에히메현 마츠야마시의 3만 2730엔이었으며, 도쿄는 약 3배 정도인 8만 9370엔이었습니다.

식비
카레라이스와 라면을 각각 조사한 결과 카레라이스가 가장 싼곳은 야마가타현의 야마가타시의 423엔, 도쿄는 729엔이었으며, 라면은 이바라키현의 미토시 400엔, 도쿄는 590엔이었습니다.

의류(양복)
의류의 경우에는 이시카와현 카나자와시는 1만 939엔이었던 반면에 도쿄는 2만 6545엔이라고 합니다. 저렴한 곳은 비싼 곳이 2배 이상 차이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물가가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나고 있었는데요. 일본의 수도 도쿄가 대부분의 항목에서 물가가 비싸게 나왔으며, 저렴한 곳은 항목에 따라서 조금씩 달랐습니다. 그러나 물가가 산 곳은 대체로 인구밀도가 낮고, 급여 수준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물가가 낮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임금의 수준도 차이가 났으니 말이죠. 도쿄의 경우 아르바이트 시급이 1000엔(약 14,000원)이 넘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시골이나 물가가 싼 곳에서는 시급 1000엔은 잘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물가가 비싼 곳에서 생활을 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물가를 보면 그 지역의 환경과 소득수준 등 다양한 것들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